'비즈니스전쟁'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2.01.25 비즈니스를 실패로 이끄는 잔혹한 3가지 진실
  2. 2009.04.06 비즈니스와 전쟁터의 공통점은?

 

설마 이걸 입고 싶지는 않겠죠?

사실 아직 대단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입장도 아니면서 비즈니스에 관해서 이런 글을 써도 좋을까, 하고 의외로 오랫동안 망설였다. 그런데 비즈니스 카테고리 글들의 제목을 훑어 보니 블로그를 운영하는 동안 계속 같은 고민을 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는 글이 없었던 것이다. 대부분의 글들이 이렇게 하면 망한다류의 제목이고 내용인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글도 제목 그대로 비즈니스를 실패로 이끄는 잔혹한 3가지 진실이 되어 버렸다.

성공하는 것실패하지 않는 것은 다른 의미다. 하지만, “실패하지 않는 것자체가 성공을 의미할 수도 있다.

이제 당신의 비즈니스가 성장하지 못하는 진짜 이유를 이야기 해 보자. 사람에 따라서는 이 진실은 굉장히 잔혹한 것일지도 모른다. 정면으로 맞서든지, 등 돌리고 도망칠지는 자신의 선택에 달려있다.

지금의 시대는 유래 없는 웹 환경, 특히나 SNS 환경이 정비되어있다. 그로 인해, 지명도나 인지도가 없어도 방법에 따라서는 저비용으로 비즈니스를 성장시키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하게 되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그런 사실을 모르고 헛다리 짚는 분석을 하고 복잡한 전략을 세워서 결과적으로는 실패를 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머리가 좋은 우수한 인재들을 모아 놓은 기업에서 특히 많이 보게 된다.

 

 

당신이 보고 있는 것은 정말 바로 그것인가?

매출이 늘지 않는 이유는 얼마든지 있을 것이다. 마케팅 전략, 분석 실패, 경영 노력 등 요인은 가지가지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어디까지나 전술일 뿐, 진정한 원인은 다른 곳에 있다는 것을 눈치챘으면 좋겠다. 우선 아래 그림을 보자.

당신에게 위의 이미지 속의 선들은 평행선일까, 아니면 사선일까? 사선으로 보인다면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당신은 정상이다. 하지만 그것은 완전한 착각(착시)으로 이미지 속의 모든 선은 평행선이다.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지금 당신이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은 사실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고, 얼핏 보기엔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는 부분이 중요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빨리 찾아내어 적절한 대책을 세워 대응한다면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이다.

 

 

비즈니스를 실패로 이끄는 잔혹한 3가지 진실

 

진실 1.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 방법에 집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Shallow men believe in luck. Strong men believe in cause and effect” - Ralph Waldo Emerson

천박한 자들은 운을 믿는다. 강한 자들은 원인과 결과를 믿는다” – 랄프 왈도 에머슨

결과라는 것은 매일 매일의 프로세스가 모이고 쌓인 것이다. 만약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면, 그것은 매일 매일의 프로세스가 명백히 잘못되었다는 뜻이다. 당신은 지금까지 정신적으로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여 실행해 왔을지도 모른다. 또는, 컨설턴트를 고용해서 권고 받은 대로 실천에 옮겼을지도 모른다. 나는 옳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결과를 받아 들이자. 그리고 원하는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은 매일 매일의 프로세스가 잘못 되었음을 인정하자. 그리고 원인이 되는 매일 매일의 프로세스를 수정해 보자.

 

진실 2. 당신에게는 열정이 없다

熱意と言うのは、あたかも磁石が鉄粉を引きつけるかのように周囲を動かす” - 松下幸之助

열정이라는 것은, 흡사 자석이 쇳가루를 끌어들이는 것처럼 주위를 움직인다” – 마츠시타 코우노스케(일본 파나소닉 창업주)

어떤 식으로 생각하든, 결과를 내는 방법이 분명한데도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결국, 당신이 열의가 없기 때문이다.

당신은 분명, “매출을 올리고 싶다고 진정 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것은 열의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다. 단순하게 어떤 상황에 쫓기고 있거나 욕심에 눈이 먼 것뿐이다. 그런 이기적인 욕구에 주위 사람들은 반응하지 않는다.

진심으로 사람들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열정이 없다면, 사람들은 움직이지 않는다. 사람들은 당신의 생각이나 감정에는 반응하지만, 욕심에 가득 차서 주절주절 늘어놓는 세일즈용 미사여구를 듣는 시간은 낭비라고 느낀다.

 

진실 3. 당신은 처음부터 체념한 상태다

やろうと思えば、人間は、誰でも大抵のことは出来ると私は思っている” – 本田宗一郎

하려고 생각한다면, 인간은, 누구라도 대부분의 일은 해낼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 혼다 소우이치로 (일본 혼다자동차 창업주)

혹시, 위의 진실1, 진실2를 읽고 나서도 당신이 아무런 느낌을 받지 못했다면, 당신은 처음부터 체념 또는 포기하고 있는 사람일 것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당신은, “불가능한 이유를 만드는데 능숙해져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자금이 없어, 인재가 없어, 연줄이 없어흔히 듣는 말이고 흔히 생각하는 것이다. 없는 와중에도 어떻게 할 것인지를 철저하게 추구하면 될 것을. 하기 전부터 체념하고 가능성을 쫓지 않는 사람에게는 행운의 여신조차도 눈길을 주지 않는다.

 

혹여 당신이 이 3가지 상태에 빠져 있다면, 지금 바로 바꾸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제 무엇을 바꿔야 할지는, 당신이 제일 잘 알 것이다.


Posted by 빠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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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는 전쟁터다.

 

여러 회사와 거래하다 보면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 벌어질 때가 종종 있다. 특히 나처럼 각 회사들 사이에서 일을 진행하다 보면 더 빈번하게 생길 수 밖에 없는데, 비즈니스와 전쟁터의 공통점이라 할 수 있는 것이 많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적이 10명이라고 해서 믿고 갔는데 100명이면 어리석게 그대로 믿은 나만 죽는다.

 

"우리 회사가 필요로 하는 자금규모는 약 100억 정도로..."

"저희는 작년 매출이 200억 정도 됩니다..."

"저희가 이번에 일본에서 XX 20t/월 수입하려 하는데요..."

"일단 이번 달에 샘플로 100kg, 다음 달부터 10t 씩 매월..."

 

매일 듣는 말이다. 주말 빼놓고 하루도 빼지 않고 매일 듣고 산다. 이런 클라이언트들의 요구에 응해 막상 투자기관을 물색하거나 거래처를 물색해 놓고 나면 딴소리가 시작된다.

 

"자금운용 계획서요? 꼭 필요 한가요?

", 작년 매출이요? 200억은 좀 안되고... 100억 정도..."

"저희가 일단은 1t/월부터 시작하고, 20t/월이 될 겁니다"

", 그거 문제점이 있는 것 같아서 일단 보류입니다."

 

사람의 마음, 변할 수도 있다. 기업의 계획, 바꿀 수도 있다.

하지만 중간에서 시간들이고 고생하고 자신의 신용을 내 걸은 회사는 어떻게 될까? 100t 이라고 견적 뽑아 달라고 했는데 실제 거래량이 1/10이 되면 B2B에서 같은 가격으로 줄 것 같은가? 게다가 무역거래면 물류비는?

 

 

2. 지도도 없이, 정찰도 하지 않고 돌격할 수는 없는 것이다.

 

", 바로 착수해 주십시오"

 

이 또한 자주 듣는 말이다. 주문 대로 바로 업무에 착수할 수는 있다. 그런데 업무를 맡기려면 그에 상응하는 준비된 정보와 서류를 제공해야 일다운 일을 시작할 것이 아닌가.

 

 

3. 배고픈 병사는 전투를 수행할 힘이 없다.

 

"착수금? 실비? , 업무 진행 비용이요? 일단 제 말씀 들어보세요, 저희 사업은 반드시 성공합니다. 사장님 쪽에서 일단 [투자]라고 생각하시고 업무를 진행하시고, 성사 후에 이익의 20% 드리는 걸로 하죠"

 

듣기 지겹다. 우리 쪽에서 OK 한 일이라면 (물론 가능성을 판단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별로 가능성이 없어 보여 거절했지만 부득불 우겨서 진행하는데 우리의 시간과 자금을 [투자] 하란다.

 

 

4. 훈장 달았다고 안 죽는 것은 아니다.

 

"나라에서 민다니까요"

"이번 정부의 국책 사업입니다"

"만들기만 하면 조달청으로 들어갑니다"

"일단 외국에서 자금이 들어오면 기관에서 밀어준다고 약속을..."

 

우리나라엔 웬 "국책사업"이 그렇게 많은지, 기가 찰 정도다.

아무리 "나랏돈은 눈먼 돈"이라고들 한다지만 그리 호락호락한 일도 아니거니와, 사실이라면 "불법"을 저지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5. 실탄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리서치 비용이요? 그거 인터넷으로 좀 알아보면..."

"차비가 얼마나 한다고..."

"그렇게 쫀쫀하게 하지 말고, 나중에 알아서 챙겨드리려고..."

 

그 얼마 안 되는 리서치 비용, 아깝고 쫀쫀하다 생각되면 직접 알아보는 것이 낫지 않을 까. 유용한 정보는 저절로, 공짜로 얻어지지 않는다. 불필요한 정보라 해도 적어도 시간과 노력은 투자해야 얻을 수 있다. 진짜 유용한 정보는 공짜로 얻어지지 않는다.

 

 

6. 보급이 끊기면 죽는다.

 

", 요청하신 서류요? 곧 됩니다, 아뇨, ""이요. 시간은 아직..."

"이래서 안 되구요, 저래서 안 되구요"

"저도 바쁘다니까요. 일단 하고 계시면 제가 준비되는 대로..."

 

기업이든, 단체든, 핑계 많은 인간들과 일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비즈니스에서의 백업이란 필수불가결 요소. 서류든 자료든 미리 준비하지만 갑자기 필요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담당자라는 사람이 뭐가 그리 바쁜지 제대로 백업을 해주지 않으면 공염불이나 마찬가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깨끗하게 "헤드샷" 당하고 싶은가?>

 

종합해 보면,

잘못된 정보만 가지고 정찰도 없이, 보급도 안되고 지원병도 없이 쫄쫄 굶은 상태에서 훈장만 달고 실탄도 없이 돌격


이다. 살아남을 가능성은 과연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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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빠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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