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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22 아이디어의 확대/재생산 방법



아이디어의 확대/재생산 방법

회사나 거래처로부터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내라”, “다음 회의까지 새로운 안을 짜둬라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또 어디서 어떻게 아이디어를 짜내야 하나, 미치겠네하며 고민하고 괴로워하는 일이 많다. 이런 저런 아이디어 관련 책을 아무리 읽어 봐도 아이디어란 녀석은 그리 간단하게 떠오르는 것이 아니다 보니 다음 회의나 보고는 고통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 <오스본의 체크리스트(Osborn’s Checklist)>를 알게 된 후, 상황이 꽤 변하게 되었다. <오스본의 체크리스트>바꿔 넣어보면?” “크게 만들면?” “거꾸로 해 보면?” 등등, 하나의 주제로부터 아이디어를 대량 생산하는 것이 가능한 프레임 워크이다.

 

<오스본의 체크리스트>, 어떤 도구인가?

9가지 시점을 이용해서 아이디어를 발상하게 만드는 도구이다.

 <오스본의 체크리스트>


이와 같은 정해진 형태(프레임)이 있으면, 깜짝 놀랄 정도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주로 상품 개발에 사용되는 프레임 워크이지만, 다른 부문, 분야에도 응용하기 쉬운 유용한 도구인 것이다.

 

오스본의 체크리스트 9가지 항목

구체적인 예를 들어 적용시켜 보자. 예를 들어 짜장면 소스에 관한 새로운 아이디어 회의라고 해 보겠다. (어디까지나 적용 예)

1.     전용

l  다른 사용법은 없을까?
à 짜장 샌드위치? 짜장 삼각김밥?

l  바꾸거나 변화시키지 않은 채로 쓸 수 있는 새로운 용도는 없을까?
à 짜장 소스를 멸균 우유팩에 담아 팔 수 있을까?

l  조금 바꾸면 다른 이용법이 있을까?
à 건더기를 없애거나 완전히 부스러지게 해서 튜브에 담아서 팔 수 있을까?

2.     응용

l  다른 아이디어를 빌릴 수 없을까?
à 일반 짜장면의 면 대신, 소면이나 메밀면을 사용해도 맛있을까?

l  다른 업종, 분야에서 비슷한 것을 없을까?
à 카레 소스를 이용한 카레 우동 등이 일본에서 자리 잡음

l  과거에 비슷했던 것은 없을까?
à 카레

l  비슷하게 흉내 낼 수 있을까?
à 현재는 카레와 거의 비슷하게 다방면에서 활용 중.

3.     변경

l  바꾸면 어떨까?
à 매운 짜장, 단맛 짜장, 신맛 짜장?

l  의미, 색상, 모양, 소리, 냄새, 포장 등
à 다른 색깔의 짜장은 어떨까? 매운 짜장은 빨간색, 단맛 짜장은 노란색

4.     확대

l  크게(크기, 길이, 굵기, 무게, 면적, , 개수, 강도, 농도, 성분, 기능 등등) 하면 어떨까?
à 건더기 크기를 모두 직경 3cm이상으로 하면 어떨까?

l  무엇을 늘릴 수 있을까?
à 양을 두 배로 늘린 쟁반 짜장면이 있지만 피자처럼 파티 사이즈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

5.     축소

l  작게(크기, 길이, 굵기, 무게, 면적, , 개수, 강도, 농도, 성분, 기능 등등) 하면 어떨까?
à 건더기가 아예 안 보이게 거의 액체상태로 만들어 국물에 말아 먹으면 어떨까?

l  작게(지역, 타겟, 의미, 가치, 장소, 목적 등등) 하면 어떨까?
à 싱글 여성용으로 소포장 제작 판매는 어떨까?

6.     대용

l  다른 것으로 대용은 가능한가?
à 짜장 대신 쓸 수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 카레 대신 짜장을 먹읍시다!

l  사람, 물건, 재료, 장소, 소재, 제작법 등등
à 짜장에 들어가는 전분을 대신 다른 것으로 대체가 가능할까?

7.     치환

l  아예 바꿔보면 어떨까?
à 고칼로리 영양식, 마시는 짜장, 얼려먹는 짜장?

l  순서, 배치, 위치, 시간, 패턴, 방법을 다른 것과 바꿔보면 어떨까?
à 면을 먼저 먹고 나서 마시는 짜장?

8.     역전

l  거꾸로 해보면 어떨까?
à 샐러드 소스로 사용 가능할까?

l  상하좌우, 전후, 순서, 입장, 역할 등등.

9.     결합

l  새로운 것과의 결합?
à 김치 짜장, 케찹 짜장
?

 

<오스본의 체크리스트>를 좀 더 유용하고 편리하게

<오스본의 체크리스트>자체 만으로도 굉장히 유용한 아이디어 확장 도구이지만, <만다라트(Mandal Art)>라는 또 하나의 유용한 아이디어 확장 도구도 소개해 보고 싶다. <만다라트>라는 것은 9개의 빈 칸을 만들어, 가운데에 주제나 목적을 적어 넣고 남은 8개의 칸에 주제의 실현법이나 아이디어를 적어 넣는 방법이다.

 <만다라트>


<만다라트>“8개의 빈칸을 다 채워서 넣기라는 룰을 추가하면, 이 룰이 아이디어를 짜내는 강제성을 갖게끔 해준다. 보통은 3, 4칸을 채우고 , 더 이상은 못하겠다라고 생각하겠지만 “8칸을 다 채우기라는 강제적인 룰이 있으면 아이디어를 쥐어짜낼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더 좋은 방법으로서 사용하는 것이 <오스본의 체크리스트>와 결합된 <만다라트>, <오스본+만다라트>.

 <오스본+만다라트>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마다 사용도 가능하고, 부하에게 무작정 아이디어를 가져오라고 할 것이 아니라 주제와 빈칸으로 구성된 <오스본+만다라트>를 인쇄해서 나누어주면 회사 분위기도 좋아지고 실적도 올라가게 되지 않을까?

한번 시험해 보길 적극 권하고 싶다.

 

Posted by 빠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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