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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06 내 블로그의 정체성

 갑자기 지인이 내게 물었다.

네 블로그의 정체성은 뭐냐?”


 뜬금없는 질문에 갑자기 말문이 막혔다.

 부정기적인 포스팅, 잡다한 주제들로 가득 차 있는 내 블로그를 떠올리니 바로 대답을 떠올릴 수가 없었던 것이다. 결국 나의 대답은,

내 신변잡기 혹은 내 자신” 이 될 수 밖에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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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성? 그게 무슨 뜻이야?>


 나는 개인적인 생각부터 일본에서 일어난 뉴스나 소식, 내가 하고 있는 일, 일본 사회의 어두운 면, 역사 왜곡, 그리고 정치에 대한 비판까지 망라해서 생각 나는 대로 블로그에 올리고 있는 것이다.

 

 나도 파워 블로거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다. 아마 자신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모두 같은 생각을 할 것이다. 하지만 금새 파워 블로거가 될 생각을 버리고 말았다. 그 이유는 그만큼 블로그에 시간을 투자할 수 없다는 것과 자신의 글 솜씨가 그리 매력적이지 못하다고 자각한 것이다.

 

 남들보다 뛰어나게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서는 그 만큼의 시간, 자본 그리고 노력이 필요한 것이 당연하다. 추가로 글을 쓰는 센스 (노력하다 보면 생길지도…)도 빠질 수 없다. 마지막으로 즐기기도 꼭 필요할 것이다.

 

 지금 와 생각해 보니 내 블로그의 정체성은 바로 나 자신이다. 한마디로 정의 할 수 없는, 복잡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나 자신의 투영인 것이다. 200여 개의 글을 쓰고, 진심이 아니거나 시류에 편승했거나 마음에 안 드는 글을 삭제하고 남은 지금의 100여 개의 포스트들을 담은 현재의 내 블로그를 보니 그때 그때의 관심사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생각을 표현하는 내 모습 그대로 이다.

 

내 블로그 방문자수 늘리는 방법

파워 블로거가 되려면

 

 등의 포스트가 다음 블로거뉴스의 상위권에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좀 그렇다. 어떤 전략을 세워 실행해 파워 블로거가 된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 (전업 블로거, 마케팅, PR 쪽은 일부러라도 그렇게 해야 할지 모르지만) 결국엔 자기만족을 위한 블로그가 최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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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서 없는 내용. 오늘은 바로 나 자신의 모습과 똑 같은 글을 적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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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빠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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