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의 지하철, 도쿄 메트로의 공익캠페인 이미지입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공익캠페인용 포스터란 것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네요.

우선은 (, 바다 등)에서 합시다시리즈 입니다. 2008년부터 2010년 사이의 것들이네요.














최근에 등장한 또 합시다시리즈 입니다. (2010~2011년)






"백문이 불여일견" 이었습니다...

2010/05/13 - [Tokyo?Japan?] - 일본 도쿄의 지하철 노선도
2010/05/18 - [Tokyo?Japan?] - 일본에서 유용한 iPhone App-Part.2
2010/11/24 - [Tokyo?Japan?] - 도쿄에서 좋은 방 찾기

Posted by 빠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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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나들이 겸 해서 도쿄 외곽의 후나바시에 있는 IKEA에 다녀왔다. 디자인과 실용성에 비해 워낙 저렴한 편이라서 이것저것 아무리 쇼핑카트에 집어 넣어도 지갑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거의 안나는 것이 매력인 IKEA 상품들이다.

한아름 고른 생활용품들을 계산대에서 계산하고 영수증을 확인 해 보니 43개 품목. 침실용 캔들부터 욕실 발판, 조리용 칼, 도마, 쿠션, 조명 기구 등등. 이렇게 많이 샀는데도 12,000 (150,000원 정도)이 덜 나왔다. 적은 돈을 쓰고도 아내의 쇼핑욕구를 150%정도 채워줄 수 있는 곳이라 나도 매우 좋아하는 편이다. 옷 한벌 값도 안되는 금액으로 말이다!

 

그런데 이틀 후, 이번에 IKEA에서 쇼핑한 물품 중 한가지가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기존에 쓰던 도마를 새로 사온 도마로 교체 했는데 이 새 도마가 희한한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했던 것이다. 갑자기 용틀임을 시작하더니 가운데가 쩍 벌어지고 뒤틀리기 시작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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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어이가 없어서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6개월 이내에는 언제라도 교환이 가능하니 가져오라는데 1,490(19,000)짜리 도마 하나 교환하자고 왕복 교통비 800엔의 거리에 있는 후나바시까지 가는 것도 말이 안되고 6개월 정도는 안 가도 될 만큼 물건도 잔뜩 샀는데 굳이 가서 바꿔올 만한 상품도 없고 해서 뒤틀린 도마의 사진을 찍어서 E-mail로 고객센터로 보내 어찌하면 좋을 지 다시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보낸 지 15분만에 전화벨이 울리고, 연기인지 훈련받은 대로 인지 담당자가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죽을 죄를 진 목소리로,

 

문제의 상품을 착불 택배로 보내주시면 우체국 현금 배달 서비스로 환불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회사의 불량 상품으로 인하여 겪으시게 된 불편과 마음 상함을 전부 다 메꾸어 드릴 수 없음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며…”

 

사과만 10분 넘게 들었다. 사과를 오래 들으니 사과 받는 것 마저 귀찮고 짜증나게 여겨질 정도였다. 여하튼 추가로 비용이나 시간을 들이지 않고 환불해 준다는데 마다할 이유가 없다. 아내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저녁 준비를 위해 가까운 곳으로 도마를 사러 갔고.

 

착불 택배 비용 = 1,100 (개인발송, Door to Door)

현금 배달 비용 = 290 (우편비용)

환불 액수(현금) = 1,490

 

어찌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아니할 수 없다. 하지만 불량 상품에게 당하고도 다시 IKEA를 이용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IKEA의 고객서비스 팀이 들인 착불 택배 비용과 현금 배달 비용이 결코 헛된 돈이 아니라는 증거일 것이다.

Posted by 빠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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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경의 생활비

 

1.    

2.    

A.      자취용 식비

B.      매식용 식비

C.      술값

D.     공짜 식사방법

E.      결론

3.    

A.      집값과 방값

B.      월세와 Monthly(Weekly) 맨션

C.      부동산 용어

D.     각종 요금과 관리비

E.      IKEA가 있다!

F.      Muji가 있다!

G.      Bic Camera가 있다!

4.     교통비

A.      JR과 지하철, 그리고 사철

B.      버스와 택시

C.      신칸센과 고속버스

D.     자전거

E.      자가용 승용차

5.     학업 비용

A.      등록금

B.      책값

6.     아르바이트와 취업

A.      아르바이트 시급

B.      기본 급여

7.     기타 비용

A.      여행 온천 혹은 Gourmet

B.      극장과 TSUTAYA, 그리고 Book-Off

C.      100엔 샵과 1,000엔 샵, 그리고 Outlet



================================================

 

7.     기타 비용

A.     여행 - 온천 또는 gourmet
필자는 유학생으로 보냈던 대학 시절 중, 일본 내에서 동경에서 멀리 여행이라는 것을 해 본적이 없다. 그 이유는 23일 일본 국내 여행을 가는 비용이면 한국에 갔다 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전에도 (일본 동경의 생활비 – 4. 교통비) 언급했던 바와 같이, 일본의 교통비는 살인적인 수준이며, 또 전반적으로 물가가 비싸기 때문에 숙박료 등 여행의 제반 경비가 꽤 비싼 편이다. 따라서 스스로 벌어 학교를 다니는 가난한 유학생에게 여행이란 사치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이미 유학이라는 사치를 누리는 중이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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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경치와 맛있는 음식을 한번에 같이 즐길 수 있다>
출처: 전통여관교케이칸 http://www.gyoukeikan.yad.jp/


일본에서의 여행이라고 하면 크게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하나는 온천’, 그리고 다른 하나는 구루메 (gourmet, 미식)’ 이다. 그 외에는 일본 국내의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으로 자연과 눈을 내세운 홋카이도, 우리나라의 경주와도 같은 쿄토, 본토와는 다른 남국의 바다를 가진 오키나와가 있다. 쿄토, 홋카이도, 오키나와, 그리고 전국각지에 널려 있다시피 한 온천을 꼽을 수 있다. 이 글은 제목대로 동경의 생활비이기 때문에 동경을 기준으로 일반적인 여행 경비를 꼽아 보았다. 출발지를 동경으로, 교통 수단은 비행기나 신칸센, ~고급 호텔 23일로 하는 여행사 상품의 일반 가격을 1인 기준으로 삼았다
.

여행지

여행 상품 비용

쿄토

22,000 ~ 65,000 ( 110,000 ~ 975,000)

홋카이도

25,000 ~ 100,000 ( 375,000 ~ 1,500,000)

오키나와

30,000 ~ 150,000 ( 450,000 ~ 2,250,000)

온천

10,000 ~ 30,000 ( 150,000 ~ 450,000)

<동경 출발 여행사 패키지 상품, 신칸센 혹은 비행기 이용>

<2~3급 호텔 또는 전통 여관 23일 숙박, 1인 기준>
<온천은 1박, 아침 및 저녁식사 포함, 1인 기준>

현재 서울 관광의 패키지 가격이 같은 기준으로 1 20,000 ( 300,000)부터 있으니 일본에서의 국내 여행비가 어느 정도인지 잘 알 수 있다.


B.      극장과 TSUTAYA, 그리고 BOOK-OFF

                                   i.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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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관람은 이런 식으로 주연 배우들을 실제로 볼 수 있다>


일본은 한국보다 헐리웃 영화의 개봉이 많이 늦는 편이다. 한국, 미국과 동시 개봉하는 영화도 드물게 있지만 일본영화가 아니라면 대개는 3~6개월 정도 늦게 개봉하는 편이다. 입장료도 비싸고 국내 인터넷을 통해서 영화의 내용을 다 알고 나서 보게 되는 경우가 많아 필자의 주변 한국인들은 일본의 극장에 잘 가지 않는 편이다. 티켓은 1 1,200~2,000( 18,000~30,000) 이다. 한국과 다른 점은 개봉 시사회인데, ‘프리미어 관람이라고 해서 영화의 출연진들이 무대 인사를 한다는 점은 같지만, 보통 1,200~1,500엔의 관람료가 2,000~3,000 ( 30,000~45,000)으로 비싸진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연예인을 보는 값을 더 내야만 한다
.

                                  ii.         TSUTAYA
일본에서 평균적으로 일반 CD의 가격은 3,000~4,500 ( 45,000~67,500) 정도 이며, 싱글 CD의 가격은 1,200~1,500 ( 18,000~22,500) 정도 한다. 최근에는 CD+DVD 의 패키지로 많이 출시가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가격이 2배 가량 높다. 한국과 비교해서 굉장히 비싼 가격에 판매가 됨에도 불구하고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확고히 자리잡아 mp3 파일 다운로드는 그리 대중적이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잘 되는 곳이 바로 이 츠타야 Tsutaya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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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타워레코드 온라인에서 판매중인 "보아"의 각종 음반 및 패키지.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을 알 수 있다>

                        이곳은 신상품 및 중고 CD, DVD, 블루레이, 게임소프트, 만화책을 판매하며 중고상품
                   또한 매입하고 판매한다. 그리고 더 중요한 점은 CD, DVD, 만화책을 대여도 하고
                   있다. 대여 요금은 매장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개당 100~400 ( 1,500~
                   6,000
) 정도이다. 특이한 점은 택배로 집까지 배달해 주는 대여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데, 인터넷이나 전화로 주문하며 1개월 1,974 (29,600)에 최대 8개까지의
                   CD, DVD
를 택배로 빌릴 수 있는 정기 패키지 요금도 있다. 일본인 중, 길거리에서
                   휴대용 기기로 음악을 듣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CD를 렌탈해서 스스로 mp3 파일 등
                   으로 변환해서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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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타야의 홈페이지. 온라인으로 택배렌탈이 가능하다>

                                 iii.         BOOK-OFF
예전의 글, 저렴하게 일본 중고만화를 사려면?” 에서 언급한 바 있는 북오프 BOOK-OFF는 서적, 만화, 게임소프트, 음반, 영화를 중고로 사고 파는 매장이다. 신상품보다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고 또 이미 다 보거나 질린 상품을 매입해 준다는 더 큰 매력이 있기 때문에 경기 불황 중에도 성업 중이다. 굉장히 새것을 선호하는 일본인들의 경향과 물건을 깨끗하게 쓰는 경향이 있는 일본이기 때문에 중고라 해도 신품과 차이가 거의 없는 상품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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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100 Shop 1,000 Shop, 그리고 Outlet
경기 불황의 여파로 모든 상품을 100엔 혹은 1,000엔에 판매하는 매장이 성업 중이다. 각 동네마다 1개씩은 있다고 여겨질 정도로 많으며, 매우 저렴한 가격에 꽤 쓸만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 내구성에 있어서는 저렴한 가격만큼 보장되므로 명심해야 한다. Outlet 또한 각 종류의 회사 브랜드 별로 동경 주변부에 많이 있으므로 필요로 하는 상품을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다.

 

Posted by 빠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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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경의 생활비

 

1.    

2.    

A.      자취용 식비

B.      매식용 식비

C.      술값

D.     공짜 식사방법

E.      결론

3.    

A.      집값과 방값

B.      월세와 Monthly(Weekly) 맨션

C.      부동산 용어

D.     각종 요금과 관리비

E.      IKEA가 있다!

F.      Muji가 있다!

G.      Bic Camera가 있다!

4.     교통비

A.      JR과 지하철, 그리고 사철

B.      버스와 택시

C.      신칸센과 고속버스

D.     자전거

E.      자가용 승용차

5.     학업 비용

A.      등록금

B.      책값

6.     아르바이트와 취업

A.      아르바이트 시급

B.      기본 급여

7.     기타 비용

A.      여행 온천 혹은 Gourmet

B.      극장과 TSUTAYA, 그리고 Book-Off

C.      100엔 샵과 1,000엔 샵, 그리고 Outlet



                                  =======================================================

      

6.     아르바이트와 취업

일본에서의 유학은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도 있고, 현실적으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아르바이트를 구하기도 쉽고 괜찮은 소득을 얻는 것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도 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아주 특별한 아르바이트가 아니라면 (불법 혹은 학업을 포기하고 하는 아르바이트, 그 외 아주 운이 좋지 않다면)현실은 아르바이트만으로 학비를 대며 공부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많은 유학원들이 직접 벌어서 쓰면서, 학비 내 가면서 공부할 수 있다라고 달콤한 소리를 해대지만, 그것이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예산을 잘 세우고, 꼼꼼히 계획을 체크해 봐야만 한다.

A.     아르바이트 시급
현재 동경의 아르바이트 시급은 최저 800( 12,000)이다. 주로 견습기간(처음 시작하고 1, 2개월까지만)에 적용되는 시급인데, 동경 끝자락의 맥도널드 같은 경우에는 정식 시급이 800엔인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견습 기간이 끝나면 시간 당 900엔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유학생들이 주로 구할 수 있는 일자리는 식당 관련의 일자리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한국인이 경영하는 가게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보통 일본의 가게인 경우에는 월 1만엔 이하로 출/퇴근용 정기권 교통비를 지원(월급과 별도로)하는 경우가 많고, 음식점일 경우에는 특히나 300엔 정도에 일하는 식당에서 음식을 사먹거나 혹은 그냥 제공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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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서 알바를 못구하겠으면 무조건 맥도널드 가자. 반드시 자리가 있다!>


최근에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지 않고 자신이 원할 때만 조금 일하고 적은 돈을 받으며 자기가 원하는 (일반인이 볼 때는 취미라고 생각하는) 것만 하려고 하는 젊은이들이 많이 늘었기 때문에 그런 점을 반영해서 원하는 요일, 원하는 시간에만 일할 수 있게 해 주는 가게가 많이 늘었다. 예를 들면,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전 10~오후 2시까지]라는 식이다. 하지만, 동경에 와서 어느 정도 생활비를 벌고 싶어하는 경우라면 매주 1~2일만을 쉬면서 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르바이트의 경우 한 가게에서 5시간 이상은 일을 시켜주지 않는 것 또한 일반적인 모습이다. 따라서, 시급 900엔에 하루 5시간, 1일 휴무라 하면, 시급 900엔 × 5시간 × 주6일 × 4 = 108,000 ( 1,674,000)이 월급이라 할 수 있다. 현재의 엔화 강세로는 원화로 환산해서 생각하면 상당한 금액이지만 10만 엔이 조금 넘는 돈으로는 혼자 사는 방 월세에 각종 공과금, 그리고 식비 만으로도 빠듯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만약 동경에서 학비를 벌어서 학교를 다니려고 계획한다면, 하나의 보통 아르바이트로는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

사실, 실제로는 상당히 많은 고학생(스스로 벌어 학비와 생활비를 충당하는 학생)이 동경에 있다. 본인도 과거에 그렇게 공부했다. 아르바이트를 두 개씩 뛰는 경우도 있고 갓 온 한국 학생을 대상으로 과외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운이 아주 좋아 시급이 높은 아르바이트를 구할 수도 있고, 거꾸로 돈에 끌려 사회 통념상 터부시 되는 일을 시작하게 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외국에 나오는 순간 모든 것이 자신의 선택이고 또 그에 따라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열심히 사는 것 외에는 어떤 팁도 존재하지 않는다. 말 그대로 서바이벌이다
.


B.      기본급여
최근 몇 년간 일본 기업으로 취업하는, 특히나 IT계열로 국제취업을 하는 한국인들이 많이 늘어났다. 필자는 일본 기업에 취업해 있거나 다른 한국인을 고용한 상태가 아니므로, 일본 기업에서 일하는 한국인이 보통의 일본의 샐러리맨보다 더 받는지, 덜 받는지는 알지 못한다(개인적으로, 월급에 대해서 물어보는 것은 엄청난 결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평균적인 일본인 급여에서 많이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하므로 일본의 국세청 통계자료를 인용하겠다.


<
연령별 샐러리맨 평균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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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만엔. 2007, 일본 국세청 민간급여실태 통계조사결과)


각 연령별 연봉이 쉽게 파악이 되는데, 전체적인 그림보다 숫자가 더 쉽게 눈에 들어오는 분들은 아래의 표를 보면 된다.

연령

남성

여성

19세 이하

156만엔 (2,340만원)

빅맥 5,571

126만엔 (1,890만원)

빅맥 4,500

20~24

271만엔 (4,065만원)

빅맥 9,678

231만엔 (3,465만원)

빅맥 8,250

25~29

381만엔 (5,715만원)

빅맥 13,607

295만엔 (4,425만원)

빅맥 10,535

30~34

463만엔 (6,945만원)

빅맥 16,535

300만엔 (4,500만원)

빅맥 10,705

35~39

560만엔 (8,400만원)

빅맥 20,000

296만엔 (4,440만원)

빅맥 10,571

40~44

634만엔 (9,510만원)

빅맥 22,642

281만엔 (4,215만원)

빅맥 10,035

45~49

662만엔 (9,930만원)

빅맥 23,642

278만엔 (4,170만원)

빅맥 9,928

50~54

667만엔 (110만원)

빅맥 23,821

266만엔 (3,990만원)

빅맥 9,500

55~59

638만엔 (9,570만원)

빅맥 22,785

263만엔 (3,945만원)

빅맥 9,392

60~64

505만엔 (7,575만원)

빅맥 18,035

233만엔 (3,495만원)

빅맥 8,321

65~69

398만엔 (5,970만원)

빅맥 14,214

215만엔 (3,225만원)

빅맥 7,678

70세 이상

411만엔 (6,165만원)

빅맥 14,678

253만엔 (3,795만원)

빅맥 9,035

평균

542만엔 (8,130만원)

빅맥 19,357

271만엔 (4,065만원)

빅맥 9,678

(2009-03-16 현재 100=1,500. 2007, 일본 국세청 민간급여실태 통계조사결과)
(
빅맥은 동경의 맥도널드 일반매장에서 단품으로 구매시 개당 280엔 기준)

 

얼마 전 전경련에서 발표한 내용과 숫자가 많이 틀려서 깜짝 놀라실 수도 있겠지만 일본 국세청에서 조사 발표한 자료이므로 전경련보다는 훨씬 신뢰도가 높다고 생각한다. 물론, 업종별이나 직급별 자료가 아닌, 같은 연령대의 평균 연봉이므로 단순 참고만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최근의 환율 널뛰기로 인해 엔화, 원화의 단순 환산으로는 사실 금액의 느낌이 잘 전달되지 않으므로, 빅맥 지수로 환산해서 계산해 보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동경의 맥도널드의 빅맥 버거 한 개(단품)의 가격은 280, 그러므로 위의 표에서 표기한 것 처럼, 연봉을 280엔으로 나누어 보면 연봉으로 몇 개의 빅맥을 살 수 있는지 알 수 있고, 한국에 계신 분들은 자신의 연봉을 한국의 빅맥 가격인 3,200원으로 나누어 보면 화폐가치에 대해서 이해가 쉬울 것 같다
.


=============================================================
<계속 연재됩니다>



2009/02/14 - [Tokyo?Japan?] - 일본 동경에서의 한달 생활비
2009/02/15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1. 衣 의
2009/02/16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2. 食 식
2009/02/24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3. 주
2009/03/09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4. 교통비
2009/03/10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5. 학업 비용
2009/03/16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6. 월급

Posted by 빠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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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경의 생활비

 

1.    

2.    

A.      자취용 식비

B.      매식용 식비

C.      술값

D.     공짜 식사방법

E.      결론

3.    

A.      집값과 방값

B.      월세와 Monthly(Weekly) 맨션

C.      부동산 용어

D.     각종 요금과 관리비

E.      IKEA가 있다!

F.      Muji가 있다!

G.      Bic Camera가 있다!

4.     교통비

A.      JR과 지하철, 그리고 사철

B.      버스와 택시

C.      신칸센과 고속버스

D.     자전거

E.      자가용 승용차

5.     학업 비용

A.      등록금

B.      책값

6.     아르바이트와 취업

A.      아르바이트 시급

B.      기본 급여

7.     기타 비용

A.      여행 온천 혹은 Gourmet

B.      극장과 TSUTAYA, 그리고 Book-Off

C.      100엔 샵과 1,000엔 샵, 그리고 Outlet


 

==================================================

   

4.     교통비
한국 사람에게 있어서 동경은 교통비의 지옥이나 다름없다. 지하철 한번 타려면 기본 140( 2,200)은 내야 하고 그나마도 가는 거리에 따라서 도쿄시내에서만 움직인다고 해도 편도 만으로도 최대 약 2,000(30,000)까지도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소득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자동차를 사거나 해서 쓸 수도 있지만 엄청난 주차비가 앞을 가로막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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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권. 구간과 기간이 표시되며 지정 구간 외에서는 선불 교통카드로 이용한다.>


하지만 통근이나 통학을 위한 정기권(정해진 기간 내에 정해진 구간을 거의 무한정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티켓)을 사용하면 구간마다 가격이 다르긴 하지만 일반 티켓을 사서 다니는 것 보다 약 15~35%가량 할인된 금액만 내고 이용할 수 있으며 구간 안에 포함된 다른 역에서 내리고 타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기권을 이용하고 있다.


A.     JR과 지하철, 그리고 사철
일본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철도왕국이다. 그리고 거의 유일무이하게 대중교통 수단으로서 사용되는 철도부문에서 흑자를 내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철도왕국 일본의 수도인 동경의 철도교통을 크게 나누면 JR과 지하철, 그리고 사철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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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마다 조금씩 다른 디자인과 색상의 JR 열차들>


“JR”은 “Japan Railway”의 약자로 지금은 민영화 되었지만 한마디로 국철이라 생각하면 된다. 철도 교통의 간선역할을 제대로 담당하고 있으며 누구나 들어봤을 신칸센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동경의 시내를 달리는 JR은 대부분 전차(지상으로 운행하는 열차)로 가격도 지하철에 비해서는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동경의 지하철은 크게 도쿄메트로 東京メトロ토에이지하철 都営地下鉄가 양분하고 있다. 각기 다른 회사라 갈아탈 경우에는 요금을 따로 계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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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한칸짜리 전차도 많이 다닌다. 주로 사철이 운영한다.>


“사철私鐵이란 사기업 운영하는 철도를 뜻한다. 세이부 西武 그룹이 운영하는 세이부 신쥬쿠센 西武新宿線, 세이부 이케부쿠로센 西武池袋線이라든지, 케이오 京王 그룹의 케이오 라인 京王ライン 등등 많은 지하철 노선들이 다니고 있다.


B.      버스와 택시
서울의 경우, 대중교통의 중추라 할 수 있는 버스가 동경에서는 철도교통의 보조역할 밖에는 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장거리 노선이 많지 않으며 각기 다른 노선의 역과 역 사이를 운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동경 시내에서 운행하는 버스의 기본 요금은 일반적으로 편도 210( 3,320)이다. 철도와 마찬가지로 정기권/정액권을 구입해 사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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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의 시나가와역 앞에서 국제전시장인 '빅사이트'로 가는 시내버스>


택시의 경우, 현재 동경 시내의 택시 기본 요금은 2km 710( 11,000)이고 2km가 지난 후에는 288m 마다 90 ( 1,400) , 교통 체증 시에는 145초마다 90 ( 1,400) 씩 올라간다. 예를 들어, 나리타 공항에서 동경 시내의 신주쿠 역까지 약 80Km의 거리를 택시를 이용 한다면, 단순히 계산해도 (80Km-2Km)÷288m×90+710=25,709 ( 405,000) 이 나온다. 실제로 택시를 이용해보면 (필자의 경험으로는) 34,000엔 가량이 나오기도 한다. 동경에는 신호등도 많고, 대기 시간도 길며, 길은 좁기 때문이다. 비슷한 운행 거리인 인천공항에서 경기도 구리시청 ( 80Km)까지의 한국 택시 요금은 약 57,000원이니 얼마나 비싼지 느낌이 올 것이다. , 동경 시내에서의 짧은 거리를 전차나 지하철로 갈아타면서 3명의 일행이 이동한다면 철도교통 대신 이용해도 나쁘지 않다.


C.     신칸센 新幹線 과 고속버스
지도에 보이는 것처럼, 일본은 국토가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다. 따라서 장거리 여행 시에는 일본의 고속철도인 신칸센
新幹線 을 주로 이용하게 되는데, 신칸센의 이용요금은 꽤 비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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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디자인의 신칸센>


서울-부산 간의 거리 ( 400Km)와 비슷한 동경-나고야 구간 ( 380Km)의 신칸센 요금은 10,780 ( 170,000, 편도, 자유석 기준), 한국 KTX의 요금인 44,300 (편도, 자유석 기준) 보다 약 4배정도 비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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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가씨들 뒤의 버스가 야간 고속버스다. 찍어놓은 다른 사진이 없어서...>


고속버스의 경우, 주로 야간에 출발, 아침에 또는 새벽에 도착하는 경우가 많으며 같은 구간(동경-나고야)의 경우, 3,500 ( 55,000, 편도) 정도.


D.     자전거
한번이라도 동경에 와 본 사람이라면 엄청난 수의 자전거와 그 이용인구에 놀란 경험이 있을 것이다. 동경에서는 여전히 자전거가 주력 교통수단 중의 하나 이며, 집과 역 사이를 이어주는 편리한 교통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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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지저분하고 복잡한 자전거 주차장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깔끔한 곳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동경의 대부분의 역(아주 혼잡하거나 매우 큰 번화가가 아니라면)에는 자전거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으며 이용하기 편리하다. , 1, 혹은 1개월 단위의 자전거 주차료를 지불해야 한다. 주차료는 각 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1 1회 기준 평균 100 ( 1,600), 1개월 평균 1~2,000 ( 16,000~32,000) 정도 한다. 일반 자전거의 판매 가격은 천차만별이지만, 대체로 10,000~25,000 ( 160,000~400,000) 정도이다.

E.      자가용 승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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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에 큰 영향을 받아 원화로 환산할 때에는 값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소득 수준에 대비해서 자동차의 가격은 그리 비싼 편은 아니다. 경차를 예로 들면, 일본 내 판매 가격은 900,000~1,800,000 ( 14,000,000~28,000,000) 이고, 보험료는 30 2인 기준으로 약 40,000~80,000 ( 640,000~1,280,000, 1년 기준) 이다. 사실 동경에서 자가용 승용차를 이용하면 많은 부외 비용이 추가 되는데, 가장 큰 부분은 주차장 요금이라 할 수 있다.
단독 주택에 주차장이 딸려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맨션(우리나라의 아파트)이라 하더라도 주차장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있다고 해도 매월 1~30,000 ( 160,000~480,000)의 주차비를 관리비 외에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살고 있는 집에 주차장이 없을 경우, 동경 중심부의 경우 평균 약 55,000 ( 880,000, 1개월), 동경 중심부 외의 경우에는 평균 약 30,000 ( 480,000, 1개월) 정도 이다. 그리고 길이 좁은 동경에서 불법주차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우며, 거의 반드시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평균적으로 10분에 100 ( 1,600, 무인주차장) 정도의 가격이다.


<계속 연재 됩니다>

2009/02/14 - [Tokyo?Japan?] - 일본 동경에서의 한달 생활비
2009/02/15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1. 衣 의
2009/02/16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2. 食 식
2009/02/24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3. 주
2009/03/09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4. 교통비
2009/03/10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5. 학업 비용
2009/03/16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6. 월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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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동경의 생활비

 

1.    

2.    

A.      자취용 식비

B.      매식용 식비

C.      술값

D.     공짜 식사방법

E.      결론

3.    

A.      집값과 방값

B.      월세와 Monthly(Weekly) 맨션

C.      부동산 용어

D.     각종 요금과 관리비

E.      IKEA가 있다!

F.      Muji가 있다!

G.      Bic Camera가 있다!

4.     교통비

A.      JR과 지하철, 그리고 사철

B.      버스와 택시

C.      신칸센과 고속버스

D.     자전거

E.      자가용 승용차

5.     학업 비용

A.      등록금

B.      책값

6.     아르바이트와 취업

A.      아르바이트 시급

B.      기본 급여

7.     기타 비용

A.      여행 온천 혹은 Gourmet

B.      극장과 TSUTAYA, 그리고 Book-Off

C.      100엔 샵과 1,000엔 샵, 그리고 Outlet



 

==================================================

 

3.     
주거비만큼 유학생과 학부모, 체류자를 가슴 아프게 하는 항목이 있을까. 특히나 동경의 부동산 가격은 거품이 꺼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세계의 톱 클래스에 들어간다. 일반적으로 일본 직장인들의 경우, 평균적으로 월급의 1/3을 매월 월세로서 지출한다는 통계가 있다. 그리고 이 통계는 직장인들이 자신에게 맞는 방을 고를 때 기준으로 사용하고 있다. 외국에 나와서 생활하면 한국의 전세제도가 얼마나 좋은 제도인지를 실감하게 된다고 재외한국인들이 이구동성으로 외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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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무성 통계국 자료. 동경 시내 주간 인구분포. 낮 근무시간대의 동경에는 5천600만명의 인구가 집중된다>


동경과 그 주변부에 사는 인구는 약 5천6백만 명, 일본 인구의 1/3이 집중되어 있다. 한마디로 경기도와 서울을 합친 정도 크기의 지역에 우리나라 인구 전부가 몰려서 사는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동경의 집값, 방값이 왜 비싼지에 대한 설명은 이것 하나로 충분할 것이라 생각된다
.
일본 집의 종류는 크게 세가지 이다. 맨션, 아파트, 단독주택으로 나뉘며 맨션은 콘크리트 건물, 아파트는 목조건물을 뜻한다. 임대로 나오는 것은 대부분 맨션과 아파트이다
.

A.     집값과 방값
동경의 집은 좁기로 세계에서도 아주 유명하다. 흔히 닭장이나 토끼 굴로 묘사되고 있는데, 아주 적절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동경과 그 주변도시에는 일본 전국으로부터 일자리와 학교를 찾아온 수많은 젊은이들이 원룸 등을 빌려 생활하고 있으며 보통 결혼을 전후해서 집을 갖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집을 살 때는 2~30년의 론을 짜서 구매하게 된다. 동경의 집값과 방값은 그 위치에 따라서, 그리고 세세한 조건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다. 같은 크기의, 같은 시설의, 같은 회사에서 임대하는 집이나 방이라 하더라도 남향이냐 동향이냐와 같은 여러 가지 조건들에 의해서 5배정도까지도 가격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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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이 선호하는 집의 형태. '맨션'이라 불리우는 아파트 보다는 단독주택을 선호한다.
위의 사진의 집은 커(?) 보이지만 2층인데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20여평 정도 밖에는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도 집을 빌리려면 보증금이 필요하고 소개해준 복덕방에 복비가 필요하듯이, 일본도 마찬가지이지만 약간 다르다. 보증금 조로 지불해야 하는 것은 두 가지가 있으며 그 중 하나는 敷金 (시키킹, 보증금)이라 하며 다른 하나는 복비와는 좀 다른 의미이지만 집을 빌려준 주인에게 사례하는 의미의 礼金 (레이킹)이 필요하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 부동산에 소개비를 따로 지출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 시키킹과 레이킹의 지불 기준은 빌리려고 하는 방의 월세 액수를 기준으로 계산한다. 예를 들어, 매월 6만 엔이 월세라고 하고, 물건의 조건이 시키킹 2개월, 레이킹 2개월이라고 표시가 되어있다면 [첫달 월세 6만엔 + 시키킹 12만엔 + 레이킹 12만엔 = 총 필요 액수 30만엔]이 필요하다는 이야기 이다. 최근의 불경기로 인해 레이킹을 받지 않는 물건도 늘어나기는 했지만 보통 2년 계약에 [첫달 월세 + 시키킹 + 레이킹 = 필요한 총 액수]가 기본 계산 공식이다. 거기에 복비가 추가되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다.

B.      월세와 Monthly(Weekly) 맨션
예전에도 언급한 적이 있고, 이제는 많은 분들이 알고 있지만 전세제도가 있는 나라는 아마도 우리나라뿐 일 것이다. 불행히도 일본에는 전세제도가 없기 때문에 매월 꽤 비싼 가격의 월세를 지불해야 한다. 유학생이든 취업자든 상관없이 소득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는 부분이 주거비 부분이며, 집을 사는 경우가 아니라면 크게 나누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반적 형태의 원룸과 비슷한 작은 집을 빌리거나 주거 용품이 미리 다 갖추어져 있는 Monthly (혹은 Weekly: 계약을 1주 단위 혹은 1개월 단위로 함) 맨션을 빌려서 살게 된다. 일본에서 집을 빌려서 살게 될 경우에는 살게 될 기간을 미리 예측을 하고 세간을 장만할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해야 한다. 단기간, 이를테면 1년 정도라면 월세가 비싸더라도 TV,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그릇, 에어컨 등등이 갖추어진 Monthly 맨션을 빌리는 것이 유리하며 1년 이상 장기적으로 살 계획이라면 조금 더 저렴한 일반적인 형태의 방 (아무것도 갖추어지지 않은 빈방 혹은 빈집)을 빌려야 할 것이다. 같은 지역, 바로 옆 건물에 같은 구조라 하더라도 Monthly 맨션이 매월 지불하는 월세는 더 비싼 편이다. 하지만 더 따져보아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집을 얻는데 필요한 초기 비용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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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적인 위클리/먼슬리 맨션 회사 "레오파레스21">


Weekly/Monthly 맨션의 경우에는 레이킹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매월 나가는 월세의 초과 분이 더 비싼지, 아니면 레이킹을 내고 2년 동안 사는 것이 더 비싼지는 물건마다 계산을 해 보아야 한다. 물론, 추가로 가전 등 세간 구입비용도 같이 고려해야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

C.      부동산 용어

                                          i.         우리나라에서 집의 넓이를 계산할 때 일반적으로 평수를 사용하는 것처럼, 일본에서도 독특한 넓이 측정 방식이 있는데 그것은 죠이다.  란 다다미 한 장의 넓이를 뜻하며, 사람 한 명이 누울 수 있는 다다미의 넓이를 뜻한다. 원래는 방의 넓이에 맞추어 생산하였지만 기준 사이즈는 910mm X 1820mm를 뜻한다. 1죠가 1.66㎡이니 여하튼 2= 1평 이라 생각하면 편하다. 보통 임대로 나오는 방이나 위클리 맨션의 경우 방 크기가 6~10 (3~5) 정도이다.

                                        ii.         일본에서 부동산 정보를 보다 보면 LDK, DK, S UB 등의 영어 약자를 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약자의 뜻은 다음과 같다.
L: Living
D: Dinning
K: Kitchen
S: Special Space (Bonus Space,
계약서 상 넓이에 포함되지 않음
)
UB: Unit Bath
예를 들어, 집 정보에 1LDK라고 표시가 되어있다면, 1Room + Living + Dinning + Kitchen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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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각종 요금과 관리비
집계약과 더불어 필수인 것이 수도, 전기, 가스라는 것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거기에 더하여 전화, 인터넷, 핸드폰도 필수 리스트에 올라오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관리비라고 하면 수도+전기+가스+건물 관리비라는 의미 이지만 일본에서의 관리비는 순수한 건물 관리비 이다. 물건에 따라 당연히 가격과 조건이 달라진다. 혼자 살아 본지도 오래 되었고 개인마다 사용량이 달라 1인당 요금으로 표시하지는 못하겠지만 보통 혼자 사는 경우, 수도+전기+가스+인터넷 요금이 매월 약 15,000~20,000엔 가량이고, 핸드폰 요금이 아무리 적게 사용해도 월 5,000엔 가량으로 잡을 수 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매월 20,000~25,000엔이 들어간다 볼 수 있다.

E.      IKEA 가 있다!
중국에도 있는데 왜 우리나라에는 없는지 이해할 수 없는 IKEA. 많은 분들이 IKEA의 명성을 들어보았으리라 생각한다. IKEA는 정말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디자인의 실용적인 가구와 주방 도구, 생필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도쿄 근교에도 현재 3군데의 IKEA가 영업을 하고 있어서 쉽게 가서 원하는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일본처럼 가구가 비싼 나라에서는 꽤 고마운 곳이다. , 주의할 점이 두 가지가 있는데, 한가지는 가구가 D.I.Y 스타일이라 직접 조립해야 한다는 점(어렵지는 않으나 2명이 조립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다른 한가지는 배송비가 매우 비싼 편이라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도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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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그림의 동경의 1지역(붉은 부분)의 경우, 1~3Box를 기본으로 배송료가 4,900, 1Box가 추가될 때마다 1,000엔씩 더 받는다. 동경 2지역(푸른 부분)의 경우에는 1~3Box 5,900, 추가분은 1지역과 똑같이 1Box 추가될 때마다 1,000엔씩 추가된다. 예를 들면, 책상을 살 경우에는 상품이 2~3개의 박스로 구성이 되어있고 의자 또한 2개의 박스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아 배송비만 총 5,900엔이 나오게 된다. 따라서 상품이 싸다고 무조건 좋아하기 보다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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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Muji 가 있다!
한국에도 롯데 백화점 등에서 볼 수 있는 Muji의 경우에는, 심플한 디자인과 꽤 괜찮은 품질, 중가 이하의 가격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도쿄의 외곽에 있는 IKEA와는 달리, 시내 이곳 저곳에서 쉽게 접하고 볼 수 있어서 이용하기 편리하다. 게다가 깔끔한 디자인에 많은 종류의 상품을 구비하고 있어서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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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BIC CAMERA가 있다!
일본에서 가전제품을 산다면 BIC CAMERAYODOBASHI CAMERA매장을 권하고 싶다. 괜히 어설픈 일본어 실력으로
秋葉原 아키하바라에 가서 흥정을 해봐야 절대 싸게 살 수 없다. “BIC CAMERA”“YODOBASHI CAMERA”는 동경시내 번화가에서 흔히 매장을 찾아 볼 수 있으며, 용산과는 다르게 대부분의 상품을 질릴 때까지 직접 보고 만져보고 살 수 있다. 세일 시기를 잘 이용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고, 가전제품 몇 개 사고 나면 모두가 좋아하는 PS3Nintendo Wii를 포인트로 살 수 있을 정도로 포인트적립(구매가격의 5~15%)도 꽤 많이 되기 때문에 적극 추천할 수 있다
. 그리고 매장 내부의 복잡함과 구비 상품의 가짓수, 그리고 놀랄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돈키호테또한 추천할 만 하다.

2009/02/14 - [Tokyo?Japan?] - 일본 동경에서의 한달 생활비
2009/02/15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1. 衣 의
2009/02/16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2. 食 식
2009/02/24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3. 주
2009/03/09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4. 교통비
2009/03/10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5. 학업 비용
2009/03/16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6. 월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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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경의 생활비

 

1.    

2.    

A.      자취용 식비

B.      매식용 식비

C.      술값

D.     공짜 식사방법

E.      결론

3.    

A.      집값과 방값

B.      월세와 Monthly(Weekly) 맨션

C.      부동산 용어

D.     각종 요금과 관리비

E.      IKEA가 있다!

F.      Muji가 있다!

G.      Bic Camera가 있다!

4.     교통비

A.      JR과 지하철, 그리고 사철

B.      버스와 택시

C.      신칸센과 고속버스

D.     자전거

E.      자가용 승용차

5.     학업 비용

A.      등록금

B.      책값

6.     아르바이트와 취업

A.      아르바이트 시급

B.      기본 급여

7.     기타 비용

A.      여행 온천 혹은 Gourmet

B.      극장과 TSUTAYA, 그리고 Book-Off

C.      100엔 샵과 1,000엔 샵, 그리고 Outlet



 

==================================================


2.     
금강산도 식후경, 유학도 식후경이다. 사실 생활비 중에서 유일하게 눈에 띄게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다들 생각하는 부분이 [ ]이다. 하지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고 또 식사를 소홀히 하면 건강을 망치고 막대한 병원비만 들어가게 된다.

A.     자취용 식비
일본은 취사를 위한 기본 재료비가 비싼 편이다. 최근 한국도 물가가 많이 올라 비슷해 졌다는 생각도 들지만, 혼자 사는 사람들이 장을 보고 집에서 해 먹는 것은 돈이 많이 드는 편이다. 동경 시내에서 가장 물가가 싼 곳을 기준으로 하면, 쌀의 경우에는 10kg이 약 3,000 ( 46,650. 09.02.14 환율 기준)이며 10kg 이면 성인 남성 기준으로 약 3개월 가량 먹을 수 있다(물론 먹는 양에 따라 틀려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한국음식 슈퍼에서 된장 1kg이 약 500 ( 7,770), 고추장 1kg이 약 990 ( 15,400), 삼겹살 1kg이 약 1,000 ( 15,550, 미국산) 가량 한다. 개개의 품목을 적는다 해도 전체적인 계산이 안 나올 것이라 생각되어 정리해 보면, 집에서 지어먹는 한끼 식사에 대략 400~ 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렇게 계산하는 이유는 혼자 사는 경우에는 사놓고 먹는 것 보다 버리는 재료가 더 많기 때문이다. 일본은 혼자서 사는 독신자 비율이 굉장히 높은 편이다. 그러므로 위의 자취용 식비에서 거론한 바와 같이 버려지는 식료품이 많은 관계로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하는 식재료들이 한국에서 파는 것 보다 작은 양으로 포장해 판매된다. 예를 들어, 배추 같은 경우에는 1/4로 쪼개서 파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수박도 1/8 조각으로 판매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오히려 수박 한 통을 통째로 사는 것이 더 힘들 정도다.

B.      매식용 식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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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동경의 경우에는 독신자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관계로 편의점 등에서 맛도 괜찮고 가격도 저렴한 다양한 종류의 도시락을 판매한다. 그리고 오피스가 집중되어 있는 거리와 주택가의 상관없이 도시락 전문점이 성행하고 있다. 완벽히 한끼 식사가 되는 도시락의 경우에는 약 400( 6,220)부터 이다. 실제로는 가격의 상한선은 존재하지 않지만 (도시락 하나에 10만원이 넘어가는 것들도 있다) 대체로 1,000엔 이하의 도시락을 먹는다. 도시락 외에도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가장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샐러리맨들과 학생들이 주로 점심을 해결하는 牛丼 규동(일본식 소고기 덮밥)의 경우, 320 ( 5,400) 정도에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수많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도시락과 가벼운 식사, 전자렌지용 조리 음식도 가격이 비싸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매식 비용의 상한선은 필자에게 묻지 않는 것이 좋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한도 끝도 없이 비싼 곳도 많은 것이다. [상어지느러미 덮밥] 한 그릇에 일본식 장아찌 두 가지를 곁들여 12,000 ( 185,000)에 먹은 적도 있다.

C.      술값
보통 일본에서 친구들과 그냥 흔한 술집에 가서 가볍게 한잔하면 1인당 보통 2~3,000 ( 3~40,000)정도는 나온다. 다시 말하지만 “1인당이다. 한국보다 상당히 양이 적은 안주가 하나에 500 ( 7,700) 이상이며 생맥주 500cc 한잔에 400~500 ( 6~7,000)은 보통이다. 안주의 경우에는 사람마다 하나는 시켜야 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므로 평균 일주일에 1회 바깥에서 술을 마신다고 가정하면 매월 12,000 ( 185,000) 정도의 비용이 들어간다 계산할 수 있겠다.

D.     공짜 식사 방법
일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는 경우, 또 그 아르바이트 시간 중에 식사시간이 끼어있는 경우에는 보통 식비를 주거나 식사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음식점에서 일을 하는 경우에는 훌륭한 한끼 식사가 제공되는 것이다. 이왕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할거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파는 음식점에서 일을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에는 대학 1학년 때 6개월간 유명한 돈카츠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적이 있는데, 여러 종류의 돈카츠를 원 없이 먹어 보았다. 돈도 벌고, 식사비도 절약하고, 12조인 셈이다.

E.      결론을 내리자면, 1인 기준으로 하루에 식비는 최소한 300~1,000엔이라 계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1개월로 계산하면 최소 약 9,000 ( 138,600) 이상이 들어가는 셈이다. 그보다 더 적게, 더 싸게 먹을 수도 있겠지만 그리 권하고 싶지는 않다. 물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정말로 식비를 완전히 절약하고 싶으면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같이 사는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30%씩 계산하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식재료를 남기지 않고 쓸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쌀값 외에는 크게 증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2009/02/14 - [Tokyo?Japan?] - 일본 동경에서의 한달 생활비
2009/02/15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1. 衣 의
2009/02/16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2. 食 식
2009/02/24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3. 주
2009/03/09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4. 교통비
2009/03/10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5. 학업 비용
2009/03/16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6. 월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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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위의 아는 사람으로부터 심심찮게 자주 문의를 받는 것이 있는데 바로 일본 동경에서의 한달 생활비는 얼마냐하는 것이다. 주로 나보다 연세가 꽤 있으신 분들이 자녀를 일본으로 유학 보내려고, 혹은 나보다 어린 사람들이 본인들이 유학을 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면서 자주 물어온다.


 나는 두차례의 유학경험과 현재는 동경에서 사업을 하고 있고 또 15년 전에 일본에서 대학을 다녔기 때문에 어찌 보면 꽤 정확한 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사실 생활비라는 것은 꽤 개인적이고 천차만별이라 아끼자면 한이 없고 또 쓰자면 그것 역시 한이 없는 것이라 대답하기 힘든 면도 없지 않다. 그래서 묻는 사람 별로 따로 만나서 예산을 먼저 들어보고 조언하는 편이다. 하지만 물어보는 사람들은 아는 것이 없어서 예산을 세울 수가 없었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일본 동경에서 일자리를 구해 살려고 하는 분들이나 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정보가 되길 바라면서 일본 동경에서의 한달 생활비를 한번 써보려 한다. 그리고 일본 엔으로는 변화가 없지만 작년 이맘때의 환율로 계산해 보면 한국의 원화로는 약 3,40% 정도 생활비가 증가했다 할 수 있다.

 

 자세하게 쓰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매월 생활비 (1, 원룸 기준) 만 계산해 보면, 아래의 표와 같다. (2009년 02월 13일 기준 환율적용)

 

항목

일본 엔

한국 원

월세

60,000엔 이상

924,000원 이상

공과금

20,000엔 이상

208,000원 이상

교통비

5,000엔 이상

77,000원 이상

식비

25,000엔 이상

385,000원 이상

합계

110,000엔 이상

1,594,000원 이상

 

 매월 기본 생활비만 11만엔, 한화로 약 160여 만원이 들어간다는 이야기다. 물론, 더 적게 쓰는 사람도 있을 것이지만 우리가 한국에서 생각하는 최소한의 인간답게 살아가는모습으로 살기 위해서 들어가는 비용이다. 일본의 동경에서 살아가기 위한 실제 생활은 조금 다른 모습이긴 하지만, 이 계산에는 집을 얻기 위한 보증금과 복비, 가전 및 가구 등 기타의 것은 제외한 비용이다.

좀더 비싸고 넓은 집, 예를 들면 10만엔짜리 방을 빌려서 두 명이 같이 살거나 하는 경우에는 1인당 월세부터 공과금, 식비가 약간씩 저렴해 지기도 한다. 학비역시 위의 표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어디까지나 일례이기는 하지만 동경으로 유학이나 취업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위의 표를 기준으로 생활 예산을 짜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포스트를 시작하기는 했는데 설명이 너무 모자란 것 같아 동경에서의 실제 생활비용에 대해서는 많은 설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연재를 해볼까 한다. 그 차례는 부정기적인 업데이트겠지만 아래와 같은 순서로 쓰게 될 것 같다.

 

 

일본 동경의 생활비

 

<목차> -연재순서-

1.    

2.    

A.      자취용 식비

B.      매식용 식비

C.      술값

D.     공짜 식사방법

E.      결론

3.    

A.      집값과 방값

B.      월세와 Monthly(Weekly) 맨션

C.      부동산 용어

D.     각종 요금과 관리비

E.      IKEA가 있다!

F.      Muji가 있다!

G.      Bic Camera가 있다!

4.     교통비

A.      JR과 지하철, 그리고 사철

B.      버스와 택시

C.      신칸센과 고속버스

D.     자전거

E.      자가용 승용차

5.     학업 비용

A.      등록금

B.      책값

6.     아르바이트와 취업

A.      파트타임 아르바이트

B.      동경의 취업사정

7.     기타 비용

A.      여행 온천 혹은 Gourmet

B.      극장과 TSUTAYA, 그리고 Book-Off

C.      100엔 샵과 1,000엔 샵, 그리고 Out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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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6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2. 食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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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빠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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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비즈니스 문화 중 하나에 접대라는 것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룸싸롱 등을 떠올리며 부정적인 의미를 많이 떠올리는데,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부정적인 의미의 접대가 아닌 식사를 하면서 관계를 돈독히 하는 업무의 연장차원의 접대이다. 일본의 비즈니스에서 ‘(식사)접대는 주로 본인의 돈으로는 가기 어려운 고급음식점에서 회사의 업무비용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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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에게 최고의 프렌치 레스토랑을 물어보면 누구나가 첫손에 꼽는 레스토랑이 있다. 얼마전 가보게 된 [Restaurant Hiramatsu]이다. “모든 것이 최고급이라 절찬을 받는 広尾 히로오의 프렌치 레스토랑 [Hiramatsu 히라마츠]는 서브되는 모든 음식 하나 하나가 아름답고 맛있는 예술품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으며 현재 22개의 레스토랑과 카페가 [히라마츠]라는 이름 아래에 운영되고 있으며 각 매장은 최고의 퀄리티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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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쉐프인 平松宏之히라마츠 히로유키 씨는 이 유명한 [레스토랑 히라마츠에 소속되어있는 모든 레스토랑과 카페]의 총 주방장이면서 또한 경영자이기도 하다.

얼마 전에는 프랑스의 파리에까지 고급 프렌치 레스토랑을 오픈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자국의 음식에 대해 엄격하고 또한 프라이드가 강한 프랑스인들에게도 극찬을 받고 있다고 하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여하튼 처음 가본 유명한 레스토랑, Hiramatsu는 정말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멋진 입구부터 시작해서 레스토랑 내부에 걸려있는 샤갈의 작품(진품이란다!), 정숙하고 정돈된 분위기, 이렇게까지 예쁠 수 있을까 싶은 아름다운(?) 음식,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서비스, 그리고 음식점 본연의 맛까지 어느하나 나무랄 곳이 없는 완벽한 레스토랑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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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를 받는 입장에서 사진기를 꺼내 들고 찰칵찰칵 찍을 수 없었던 관계로 Hiramatsu의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진을 올렸다. 외장 뿐 만이 아니라 서브되어 나오는 음식들 또한 매우 훌륭했다. 이 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눈으로 즐기고 코로 즐기고 혀로 즐기는 감동'을 모두 만족 시켜주는 음식이었다.

 

Hiramatsu의  메뉴는 주로 런치코스, 디너코스, 단품요리, 와인으로 나누어 지는데, 런치코스의 경우에는 ¥4,200, ¥6,300, ¥8,400 (15% 서비스료 별도), 디너코스의 경우에는 ¥12,000, ¥16,800, ¥21,000 (15% 서비스료 별도) 의 각각 세가지 코스가 준비되어있다. 코스 요리는 Amuse-bouche - Entrée - Plat - Dessert - Cafée - Mignardises 로 준비되며 하나 하나의 요리가 모두 아름답고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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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치 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와인에도 Hiramatsu는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듯 하다. 약 3,500종류, 100,000병 이상의 와인을 구비해 놓고 있으며 소믈리에나 쉐프와 상담해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와인을 선택해 마실 수 있다.

상대회사 직원에게 물어보니 예약은 필수이며 점심시간의 경우에는 1~2개월 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주소는
港区南麻布5-15-13, 전화는 03-3444-3967 이다. 도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 중, 음식을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들러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직접 찍은 사진이 없느 것이 아쉬워서 검색해 보니 어느 프랑스인이 파리에 있는 Hiramatsu에 다녀와서 올린 블로그가 있어서 링크해 둔다. 직찍 사진이 있지만 불어는 당췌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프랑스인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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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PC방은 우리처럼 오픈 형태가 아닌 개인 밀폐형이다>


 [ネットカフェ難民 PC방난민] 24시간 영업의 PC방에서 살고 있는 주소가 없는 사람들의 통칭이다. [ネットカフェ難民]이라는 단어는 최근에 만들어진 단어이며 2007년경부터 사용되고 있다. 바꾸어 말하자면 ‘PC방 부랑자, 홈리스라고 할 수 있겠다.

 

‘PC방 홈리스’ (길에서 자는 것이 아니므로 노숙자대신 홈리스를 사용하겠다) 는 실제로는 노숙자가 되기 바로 직전의 상태를 말하며 일할 의욕을 갖고 있는 젊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기존의 고용형태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여론이 있으며 일본의 심각한 사회문제로 발전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40, 50대 중에서도 PC방에서 숙박하는 사람도 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도 ‘PC방 홈리스는 일본에서(대도시에서)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일본의 후생노동성(보건복지부)도 일단 중요한 사안으로 취급하여 지난해 발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 카페 난민 문제는 방치할 수 없는 문제이며, 긴급 및 근본적 대책이 필요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PC방 홈리스이 증가하고 있는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일본 사회구조의 특징을 미리 알 필요가 있다. 일본에서는 고교 졸업 이후, 성인으로 취급 받음과 동시에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비율이 한국에 비해서 현저히 높다. 대학진학이나 취업의 경우에는 더더욱 그러하다. 젊어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된 생활을 하려는 경향이 강하며 실제로 그러하다. 또한 인구 약 12천만 중 약 4천만 명이 도쿄와 그 주변 (우리나라의 경기도 정도)에 집중되어 있으며 오랜 경기불황으로 인해 경제적인 타격이 큰 지방으로부터 젊은이들이 해마다 졸업시즌 직후에 도쿄 및 오사카 주변부, 대도시로 몰려들고 있다. 1인 단독세대의 비율이 굉장히 높고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월세 방(일본은 전세가 없다)에서 생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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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의 대도시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PC방>


일본의 후생성은 ‘PC방 홈리스의 증가이유 중의 하나로 PC방 경영주끼리의 가격경쟁으로 인한 요금인하와 서비스의 향상을 들고 있다. 특히 밤부터 아침까지, 22:00~08:00의 요금은 대부분의 일본 PC방에서 1,000엔 이하로, 일본의 비즈니스 호텔이나 캡슐호텔, 노래방보다 훨씬 저렴하게 묵을 수 있다. 게다가 샤워시설을 PC방에 설치해 이용자가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PC방도 늘고 있으며 숙박용의 담요 등을 무료로 빌려주는 곳도 생기기 시작했다. 이러한 PC방 경영주 사이의 경쟁으로 인한 싼 요금, 우수한 서비스의 제공으로 ‘PC방 홈리스이 증가하고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하지만 PC방이 ‘PC방 홈리스를 만들어 내는 원흉이라고는 말할 수는 없다. 사실 ‘PC방 홈리스를 만들어 내는 직접적인 원인은 일용직 계약제도등이라 할 수 있다.

 

일본의 경우, 지난 잃어버린 10불경기를 거치면서 많은 회사들이 저비용으로 고용할 수 있는 파견사원제도를 도입하면서 일을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정식 사원이 되지 못한 채 파견 사원(계약직 사원)’으로 일을 하게 되었다. 계약직의 경우, 길어봤자 1, 짧으면 1개월짜리 계약을 하므로 일반적인 정사원과 비교하면 굉장히 불안정할 수 밖에 없다.

 

‘PC방 홈리스의 대부분이 계약직 경험이 있는 상황이지만, 계약직이 끝나버리고 나서 그 이후로 몇 개월이나 일을 잡지 못할 경우에 월세나 전기요금, 가스요금 등을 낼 수가 없어서 노동의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월셋방에서 쫓겨날 수 밖에 없게 된다. 그렇게 되면 이력서에 주소를 쓸 수 없게 되므로 일반적인 취직은 우선 불가능하게 되며, PC방에서 묵으면서 일용직 일을 찾을 수 밖에 없게 된다. 이러한 악순환을 거치며 점점 더 추락하게 되어 PC방 생활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상황이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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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홈리스의 말로는 이렇지 않을까 걱정된다>


 ‘PC방 홈리스는 돌아갈 집이 없는 상황이므로 여성은 없을 것이라 여겨져 왔지만 사실은 여성의 수도 꽤 많은 편이다. 상경, 혹은 가출로 집을 나와서 묵을 곳이 없기 때문에 PC방에서 묵게 된 어린 여성도 있으며, 살고 있던 집이 아르바이트나 파트타이머로는 월세를 지불할 수 없어서(일본에는 전세가 없다) 쫓겨나거나 하는 케이스로 남성 PC방 홈리스와 그 이유에서는 별 차이가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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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구조의 악순환>


근본적으로 생각했을 때, 일본의 대도시(도쿄, 오사카, 나고야)에서 ‘PC방 홈리스가 점점 늘고 있는 이유는 홈리스가 되어버린 사람이나 PC방에 있는 것은 물론 아니다. 일용직 파견을 주선하는 인재파견회사에 있다고도 할 수 없다. 가장 큰 이유는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다 보니 필요할 때 필요한 인원을 확보할 수 있는 형태를 원하는 기업 고용주 쪽의 윤리의식 결여에 있지 않을까. 물론, 기업은 이익을 추구하고 이윤을 만들어 내야 하며 그것이 기업의 명제이므로 효율을 추구하는 것은 옳은 일 일지도 모른다.

단지, 아무리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비자가 그것을 받아들인다 해도 그 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해서 ‘PC방 홈리스를 일회용 제품처럼 쓰고 버리고 ‘PC방 홈리스가 점점 많아진다면 그것이 과연 대기업들이 이미지 광고를 통해서 내보내는 사회에 공헌’, ‘환경을 위한’, ‘보다 나은 내일’, 혹은 또 하나의 가족같은 세상과 사람들의 행복에 이바지하고 있다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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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다운 일을 구함"이라는 일용직의 외침. 남의 일이 아니다>


88세대, 정치부재, 책임부재, 경제공황과 쥐와 함께하는 미래에 대한 낙담으로 가득 차 있는 우리나라도 남의 나라 이야기라 치부할 수는 없을 거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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