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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15 Mad Cow Disease

Mad Cow Disease

Who I am 2008.05.15 19: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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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도둑이 소도둑 되고,

제 버릇 개 줄리 없고,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가고,

초록은 동색이고,

근주자적 근묵자흑(인주를 가까이 하면 붉게 되고, 먹을 가까이 하면 검게되기 마련이다)

똥 묻은 개, 겨 묻은 개 나무라며,

뱁새가 황새 쫓아가면 다리가 찢어지는 법이다.

 

매일 먼 타국에서 타국의 시각으로 보는 한국의 모습과 인터넷을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한국을 본다.

뭐... 옛날(14년전 유학하던 때)과는 달리 뉴스에도 많이 나오고 그때는 없던 인터넷을 사용하여

일반 시민 한명 한명의 의견과 생각도 볼 수 있게 되었는데 왜 이리 어수선한지.

영국에 있을 때는 선풍적인 인기바람을 일으키며 대통령에 당선되었다고 해서 "아, 그래?"하며

한국에 돌아갔더니 국민들이 죄다 노무현씨 욕을 하고 있었다. 이것도, 저것도 전부 노무현씨 탓이라며.

일본에 있으니 "경제는 역시!"라며 이명박씨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고 한다. "하긴.. 뽑을 놈이 없었지" 라며

한국을 지켜보니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 서도 샌다고... 그 말이 딱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옛말이 틀린 것이 하나 없다. 정치고 나발이고, 옛 중국에서 (중국을 예로 들때마다 배알이 틀리지만),

진정한 성군이란 어떤 사람이냐 물었을 때, 그 존재가 필요한지 필요없는 지 조차 생각하지 않게 만드는

정치가야 말로 진정한 성군이랬다. "내 밭 갈고 내 곡식 거두니 임금이니 왕이 무엇이오"

물론, 그 농부가 밭을 갈고 곡식을 거둘 수 있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뒷받침을 하는 것은 정치가이지만,

뒷받침을 하고 있는 것 조차 티를 내지 않는 다는 것은 그야말로 이상적이고 완벽한 정치를 하고 있다는

증거다. 지금의 우리나라는....퉤!

예전에도 블로그에 쓴 것 같지만 우리나라는 과거의 그 어떤 시점보다 백년대계를 생각하는 나라의 지도자를 필요로 하고 있지는 않을까. 지난 100년동안의 지도자들이 (독립운동 하셨던 위대한 지도자들을 제외하고는)

과연 국민의 백년대계를 생각했을까, 자신의 10년을 생각했을까.

태안에서 기름이 유출되었을 때,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그곳까지 가는데 과연 며칠 걸렸던가.

원자바오는 몇 시간 이내에 날아가서, 쇼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그 나이에 달려서 현장으로 갔더랜다.

쇼라고 하더라도, 한 국가의 위정자라면 당연히 보여야 하는 모습이 아닌가.

광우병의 위험이 있는 소가 수입되었을 때, 우리 국민도 그렇지만 이 곳 일본의 국민들도 엄청난 쇼크를

받았더랬다. 미친거 아니냐고."죽을 수도 있는데" 그렇다. 죽을 수도 있다.

그것 만으로 충분한 거부의 이유가 되지 않는가. 옳고 그름은 상관없다. 죽을 수도 있는 것이다.

경제적인 이유 어쩌구 저쩌구 달면서 변명을 늘어놓고 있는데, 경제적으로도 손해보는 이유가 한가지 더 있다.

우리나라의 관광객 유치에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가 일본이다. 욘사마 덕분에,

한류 열풍에 수많은 일본인들이 엄청나게 한국을 방문한다. 그리고 한번 갔다 오면 두말 할것 없이

"한국음식 최고!"란다. 한국은 싫어할 망정. 고기값이 매우 비싼 일본에서 못먹는 고기, 한국에 가면

배가 터지게 먹고 오는 일본인들이다. 하지만... 광우병 우려가 있는 소고기를 수입하기 시작하면 과연....

겁많고 제 몸, 제 건강, 제 수명 끔찍이 생각하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갈까? 한국에 가서 고기 먹는데

돈을 쓰게 될까? 그리고 단 한명의 광우병 환자라도 발생하면 이 겁많은 일본인들이 관광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일이 있을까? 그리고... 그것은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영국을 보라고?

헐, 그 어떤 나라 사람도 영국음식이 맛있다고 해서 영국을 가지는 않는다. 대영박물관보고,

빅벤보고, 타워브릿지 보러가지. 그리고 영국에서 소고기 스테이크 시켜먹는 외국인은 본적도, 들은 적도

없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한국의 최고 관광자원은 현재 '한류'와 '음식' 두가지를

제외하면 메리트가 거의 없다. 특히나 일본/중국에서 오는 관광객들에게는.

나의 짧은 지식으로는 재협상이 되는지, 그것이 통하는 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명박씨나 딴나라당이나

잘못을 인정할 수는 있다. 그리고 유통될 소고기의 관리를 철저하게 할 수는 있다. 법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지키게끔 만들어서 최소한 식당과 슈퍼에서 고기를 사먹을때 자신이 사는 고기가 어디서 어떻게

생산된 고기인지는 알게끔 해 주는 것이 자신의 이름이 대한민국의 역사가 지속되는 한 최악의 악명으로서

남지 않게 될 유일한 방법이 될 것이다.

ps. 이념이,  좌파가 어쩌구 저쩌구 그만 좀 해라. 요새 우파좌파가 어딨냐. 일반인과 뉴라이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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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빠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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