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VOBOOK S200E-CT158H 와 Toshiba Q Pro SSD 256GB 리뷰
ETC. 2014. 5. 27. 13:20 |VIVOBOOK S200E-CT158H 와 Toshiba Q Pro SSD 256GB, EFM ipTIME HDD3125 USB 3.0 케이스를 함께 질렀습니다.
약 80만원 정도의 가격에 256GB SSD i3 프로세서 + 터치스크린 + Windows 8 + 백업용 500GB HDD까지 무엇하나 모자랄 것 없는 노트북 세트을 장만한 셈이지요.
EFM ipTIME HDD3125 USB 3.0 케이스
우선 기본 장착된 500GB HDD인 채로 첫 부팅을 했습니다. 일단 출시할 때 부여했을 Windows 8 일련번호를 바이오스에 인식시키고 조금은 지루한(?) Windows 8 첫 설치를 끝냈습니다. 그 후에 하판을 개방해서 기본 500GB HDD를 Toshiba Q Pro 256GB HDD로 교체 장착하고, 떼어낸 500GB HDD는 EFM ipTIME HDD3125 USB 3.0 케이스에 끼워서 백업용 외장HDD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미리 만들어 둔 Windows 8 순정 USB로 설치를 시작했더니 역시나, 자기가 알아서 정품인증을 끝내더군요. SSD 사용도 처음이지만 교체도 처음이라 사실 조금 겁났는데 너무 싱겁게 끝났습니다.
ASUS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해 둔 드라이버 설치하고, 자동으로 잡히지 않는 드라이버 몇 가지를 구글링 등을 통해 설치하는데 약 30분 쯤 걸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짜잔! SSD를 처음 사용해 보는 저로서는 깜짝 놀랄 만큼 빠른 부팅/구동 속도를 보여주는 저만의 VIVOBOOK이 완성되었습니다. 사흘 동안 사용한 느낌은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1. 엄청난 속도: 부팅 속도 약 4~8초 (전원/배터리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2. 터치 스크린: 패드, 태블릿보다 훨씬 편한 느낌입니다. 제 주관이겠지만, 우선은 받침(?)이 있어 아무데나 올려놔도 쓰러지지 않고(^^;), 웹페이지 주소 입력이나 사용기 작성 등, 키보드 사용 속도와 터치스크린 입력 속도는 비할 바가 아니지요. 게다가 터치패드보다는 화면에 바로 터치하는 이 느낌은 정말... 완벽한 모바일 기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3. 가벼운 무게: SSD로 교체 후, 1.3 kg 입니다. 80g 정도 가벼워졌습니다. 아답터도 예전에 쓰던 P53SJ ASUSPRO에 비하면 워낙 가벼워서 날아다닐 것 같습니다.
4. 예쁜 디자인: 젠북보다 예쁘고 날렵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예쁘고 세련된 디자인입니다.
5. 무선랜: 대부분의 울트라북이 가진 무선랜 수신 감도 문제가 VIVOBOOK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짱짱합니다.
6. HDMI: Mini나 Micro가 아닌 일반규격 HDMI 커넥터는 충분히 큰 장점입니다.
7. 배터리: Li-ion 배터리 + 저전력 SSD는 굉장한 시너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시간 측정은 하지 않았습니다만, 일요일 오늘 하루 종일 껐다 켰다 글썼다 서핑하다 다시 글을 쓰고 있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주관적인 판단 및 경험입니다!!)
단점
1. 미세전류: 전원 연결 사용 시, 미세전류가 흐릅니다. 이건 뽑기 운에 맡겨야 하는 걸까요... 심하지는 않고, 전원 연결 사용 시에는 24인치 모니터+블투 마우스+블투 키보드를 사용하고, 이동 중/배터리 사용 시에는 미세전류 문제가 없어 제겐 큰 문제가 아니긴 합니다.
2. 팬소음: 시끄러울 정도는 아닙니다만, 신경은 조금 쓰일 정도의 팬소음입니다.
3. Glare LED TFT LCD: 반사가 좀 심합니다. 밝은 곳에서는 얼굴이나 옷이 화면에 너무 비쳐서 짜증날 정도입니다.
맺음말
저의 6번째 ASUS 노트북 VIVOBOOK S200E-CT158H과 Toshiba Q Pro SSD 256GB의 조합은 환상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습니다. SSD를 처음 사용해보는 촌놈이 혼자 신나서 으쓱으쓱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 가격에 이런 사양의 서브노트북+500GB USB3.0 외장HDD 까지 갖추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