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지내다 보니, 뜨는데 한참 걸리는 광고로 가득 찬 한국의 포털 사이트를 인터넷 첫 페이지로 설정하는 것이 많이 부담된다. 그래서 이용하던 것이 Google의 검색 페이지였는데, 저장용량 때문에 업무상 사용하던 Gmail 때문에 얼마 전 아무런 생각 없이 자동로그인 설정을 했었다. 그런데 오랜만에 보는 Google의 사용자 맞춤 화면 (iGoogle)이 떴다. 예전에 한동안 사용하기는 했었지만 OS 몇 번 뒤집고 Outlook을 사용하느라 내 머릿속에서 거의 잊혀져 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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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oogle의 아티스트 테마 "이영희">


나의 iGoogle 페이지의 구성을 소개하자면 아래의 그림과 같다. 클릭하고 화면 뜨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1초도 되지 않는다. 참고로 완전히 화면의 내용이 다 뜨는데 Daum 홈페이지가 5초, 그리고 블로거뉴스 페이지가 개편 후 17초, 네이버가 7초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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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가젯으로 가득채운 "홈"탭, 첫페이지. 더 예쁜 테마도 많지만 뉴스 헤드라인이 눈에 잘 띄는 색상으로 하다보니...>


아침에 일을 시작함과 동시에 뉴스의 확인은 필수여서 탭에는 각종 분야의 헤드라인을 확인 할 수 있도록 “Google 뉴스가젯을 배치했다. 보통 아침에 뉴스를 확인하기 위해 느려터진 신문사별 홈페이지나 포털 사이트를 이용했던 나 같은 사람에게는 구세주나 다름이 없다. 특히나 한 토픽에 대해 각 미디어사의 관련기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준 점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고 또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의 뉴스까지 확인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뉴스스크랩 전문 비서를 한 명 고용한 것이나 다름없는 효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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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가젯, 다른 뉴스.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 뉴스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그리고 필요한 뉴스는 바로 검색도 가능하고 그날의 “To Do List” 또한 iGoogle에 배치하여 사용할 수 있다. 바쁜 시간, 훌륭한 시간절약형 뉴스 홈페이지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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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기전에 입력하고 나중에 체크까지 할 수 있다. 물론 한국어도 사용가능>

탭에 뉴스들을 잔뜩 배치하고 나서 새로운 탭들을 만들었다. 바로 “Blog”, “Travel”, “Cuisine” 탭들이고 나의 관심사에 따라 탭의 수는 점점 늘어날 것이다. “Blog”탭에는 올블로그와 이글루스에 올라온 글을 확인할 수 있는 가젯과 구글리더, 블로그검색, 그리고 일본의 블로그 화제의 키워드등등, 블로그에 관련된 가젯들을 채워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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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탭, "Blog" 화면>

끝으로, 팁을 한가지 소개하자면, 각 탭마다 각기 다른 아티스트 테마의 설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탭마다 다른 배경과 색 구성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아티스트 테마의 선택화면에 가면 한국의 아티스트 이영희”, “안상수씨가 디자인한 테마도 만날 수 있다.

자신만의 테마로 iGoogle을 한번 구성해 보는 것은 어떨까? 테마, 구성, 가젯을 친구나 지인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니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혹시라도 PPAYAJI가 사용하고 있는 가젯 중에 필요한 것이 있으신 분들은 바로 보내 드릴테니 말씀 하시길.


Posted by 빠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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