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oogle, 사용해 보셨나요?
Who I am 2008. 11. 27. 11:59 |일본에서 지내다 보니, 뜨는데 한참 걸리는 광고로 가득 찬 한국의 포털 사이트를 인터넷 첫 페이지로 설정하는 것이 많이 부담된다. 그래서 이용하던 것이 Google의 검색 페이지였는데, 저장용량 때문에 업무상 사용하던 Gmail 때문에 얼마 전 아무런 생각 없이 자동로그인 설정을 했었다. 그런데 오랜만에 보는 Google의 사용자 맞춤 화면 (iGoogle)이 떴다. 예전에 한동안 사용하기는 했었지만 OS 몇 번 뒤집고 Outlook을 사용하느라 내 머릿속에서 거의 잊혀져 있던 것이다.
<iGoogle의 아티스트 테마 "이영희">
나의 iGoogle 페이지의 구성을 소개하자면 아래의 그림과 같다. 클릭하고 화면 뜨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1초도 되지 않는다. 참고로 완전히 화면의 내용이 다 뜨는데 Daum 홈페이지가 5초, 그리고 블로거뉴스 페이지가 개편 후 17초, 네이버가 7초 걸린다.
아침에 일을 시작함과 동시에 뉴스의 확인은 필수여서 “홈”탭에는 각종 분야의 헤드라인을 확인 할 수 있도록 “Google 뉴스” 가젯을 배치했다. 보통 아침에 뉴스를 확인하기 위해 느려터진 신문사별 홈페이지나 포털 사이트를 이용했던 나 같은 사람에게는 구세주나 다름이 없다. 특히나 한 토픽에 대해 각 미디어사의 관련기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준 점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고 또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의 뉴스까지 확인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뉴스스크랩 전문 비서를 한 명 고용한 것이나 다름없는 효과였다.
그리고 필요한 뉴스는 바로 검색도 가능하고 그날의 “To Do List” 또한 iGoogle에 배치하여 사용할 수 있다. 바쁜 시간, 훌륭한 시간절약형 뉴스 홈페이지가 아닐 수 없다.
<잊기전에 입력하고 나중에 체크까지 할 수 있다. 물론 한국어도 사용가능>
“홈”탭에 뉴스들을 잔뜩 배치하고 나서 새로운 탭들을 만들었다. 바로 “Blog”, “Travel”, “Cuisine” 탭들이고 나의 관심사에 따라 탭의 수는 점점 늘어날 것이다. “Blog”탭에는 올블로그와 이글루스에 올라온 글을 확인할 수 있는 가젯과 구글리더, 블로그검색, 그리고 일본의 “블로그 화제의 키워드” 등등, 블로그에 관련된 가젯들을 채워 넣었다.
자신만의 테마로 iGoogle을 한번 구성해 보는 것은 어떨까? 테마, 구성, 가젯을 친구나 지인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니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혹시라도 PPAYAJI가 사용하고 있는 가젯 중에 필요한 것이 있으신 분들은 바로 보내 드릴테니 말씀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