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장 보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Tokyo?Japan? 2008. 12. 31. 10:24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고 읽어주신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친척 및 친구용 연하장>
200여장은 거래처나 일 관계의 분들께, 100여장은 가족과 친구들에게다.
받는 사람이 다르다 보니 항상 두 가지 버전의 연하장을 제작하는 수 밖에 없다.
위의 연하장은 가족과 친구들을 위한 연하장이고 아래는 비즈니스를 위한 연하장이다.
<비즈니스용 연하장>
교인이 아닌지라 크리스마스 카드는 취급하지 않지만 연말연시에는 연하장을 항상 준비해서 보내고 있다. 해마다 보내는 연하장의 수는 줄어들지 않고 늘어나지만 받는 연하장의 수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내 자신이 처세를 잘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벌써 10년 이상 고민중이다. 연하장 대신 문자로 받는 “인사치레”는 거꾸로 늘어나고 있다. 최소한 Email 로라도 보내는 것이 어떨지. 그리고 받으실 분의 기쁨을 생각해서 나만의 오리지널 연하장을 제작해 보는 것은 어떨지.
일설에는 “연하장”이라는 것이 일제시대 때 생긴 풍습이라는 이야기가 있기는 하지만, 좋은 의미의 관습인데 주위에 인사해서 나쁠 것이 뭐가 있나 하는 생각이다. 형태는 틀리지만 원래 새해에는 주위의 어르신, 친지, 이웃 그리고 평소에 고마웠던 분들께 새해를 맞이하여 축하와 감사를 보내는 풍습이 존재했던 우리 나라이기도 하지 않은가.
올해에는 휙 하고 삭제 가능한 문자보다는 일년 내내 두고두고 보면서 읽어보고 다시 감사해 할 수 있는 연하장을 더 많이 보내고 더 많이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S. 외국에 있는 관계로 오늘 촛불과 함께 할 수 없음이 죄송스럽습니다.
하지만 마음만이라도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