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직장인 퇴직금, 학력별로 다르다
Tokyo?Japan? 2009.03.31 08:38 |일본의 퇴직금, 학력별로 다르다
일본의 독립행정법인 노동정책연구 연수 기구 “유즈풀 노동통계-노동통계가공지표집-2008년”에 따르면, 일본 직장인들의 퇴직금은 학력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퇴직금은 계약직 혹은 아르바이트를 포함하지 않는 정사원만을 뜻하며, 정년까지 근무했을 때 지급되는 것을 말한다. 아래의 표는 2005년의 통계다.
노동정책연구소연수기구의 통계에 의하면, 2005년 남성 일반 노동자의 평균 퇴직금액은 중학교 졸업의 경우 1,640만엔 (약 2억3,780만원, 환율 100엔=1450원, 2009년 3월 30일 기준), 고등학교 졸업의 경우에는 2,210만엔 (약 3억2,045만원) 이고 대학 및 대학원 졸업의 학력을 가진 직장인의 경우에는 평균 2,610만엔 (약 3억7,845만원) 이었다. 중학교 졸업자와 대학/대학원 졸업자의 평균 퇴직금액 차이는 약 1,000만엔 (약 1억4,500만원) 가량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학력에 의해서만 퇴직금의 차이가 나는 것이 아니다. 기업 규모별 평균 퇴직금 또한 크게 차이를 보인다.
상기의 그래프는 기업규모 (종업원수) 별 남성 일반 노동자의 평균 퇴직금액을 나타낸 것이다. 같은 학력에서 비교하면, 종업원이 많은 기업일수록 퇴직금이 많고, 종업원이 적을 수록 퇴직금도 적게 지불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이전 글 (일본의 샐러리맨 평균 임금, 일본 직장인, 성과보다 연공서열, 일본 직장인 업종별, 기업규모별 연봉)과 이번 글 “일본의 퇴직금”을 종합해서 살펴보면, 일본의 직장인들이 평생(최종학교 졸업 후 취직에서 퇴직까지) 벌어들이는 수입의 평균을 산출해 낼 수 있다. 그 수치는 아래의 표와 같다.
|
여성 |
남성 |
대학 및 대학원 졸업 |
2억1,540만엔 (2억5,520만엔) |
2억7,590만엔 (2억9,540만엔) |
전문학교, 단기대학 졸업 |
1억6,590만엔 (2억1,530만엔) |
2억2,120만엔 (2억6,340만엔) |
고등학교 졸업 |
1억2,650만엔 (1억8,990만엔) |
2억0,580만엔 (2억5,910만엔) |
중학교 졸업 |
1억1,040만엔 (1억4,800만엔) |
1억8,400만엔 (2억1,550만엔) |
<출처: 2005년 독립행정법인 노동정책연구연수기구 “유즈풀 노동통계-노동통계가공지표집-2008년>
< 괄호 안의 금액은 동일 기업에서 정년까지 이직 없이 근무한 경우>
상기의 표는 2005년도의 일본 남녀별, 학력별 평생 수입 금액의 일람이다.
“평생 수입 금액”은 최종학교 졸업, 최초 취업 시부터 정년퇴직까지의 총 임금(매월 기본급, 야근수당, 보너스 등 포함)을 뜻하며, 파트타이머나 아르바이트는 포함되지 않는다. 또, 정년시의 퇴직금과 정년 후의 노동 수입은 포함되지 않는 자료이다. 평생 수입 금액 역시 학력별로 꽤 차이가 나며, 여기서 특이할 만한 점은 일본에서는 근속년수가 임금에 반영되는 케이스가 많기 때문에 (연공서열 등) 이직을 경험하면 과거의 근속년수가 없어지게 된다. 그 결과, 이직을 경험한 사람보다는 같은 회사에서 정년까지 근무한 사람이 총 임금이 높은 경향을 보인다.
끝으로, 사족이지만 퇴직금, 정년 후의 수입을 포함한 남성 평생 수입 금액은 아래의 표와 같다.
학력별 (남성, 퇴직금 등 포함) |
기업규모별 (남성, 퇴직금 등 포함) | ||
중학교 졸업 |
2억2,410만엔 (약 32억4,945만원) |
10-99명 |
2억6,600만엔 (약 38억5,700만원) |
고등학교 졸업 |
2억5,320만엔 (약 36억7,140만원) |
100-999명 |
3억3,660만엔 (약 48억8,070만원) |
대학 및 대학원 졸업 |
3억4,620만엔 (약 50억1,990만원) |
1,000명 이상 |
4억0,550만엔 (약 58억7,975만원) |
<출처: 2005년 독립행정법인 노동정책연구연수기구 “유즈풀 노동통계-노동통계가공지표집-2008년>
<환율 100엔=1450원, 2009년 3월 30일 기준>
2009/03/23 - [Tokyo?Japan?] - 일본 직장인, 성과보다 연공서열
2009/03/19 - [Tokyo?Japan?] - 일본의 샐러리맨 평균 임금
2009/02/14 - [Tokyo?Japan?] - 일본 동경에서의 한달 생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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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말도 안되는 주먹구구, 사사오입식 통계 결과를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말이 안되죠. 게다가 전경련은 원-엔 환율이 가장 낮을 때의 환율기준으로 통계를 냈습니다. 100엔=800원 정도의 기준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현재는 100엔=1450원 정도니까 그들 전경련 식으로 계산하면 현재의 우리나라 임금 수준은 형편없다는 이야기가 되죠.
1년 단위 초임 연봉 통계자료는 찾기 어렵습니다. 대신, 첫 월급 통계만 일본 후생노동성 자료에 있네요. 월급 X 12개월 + 보너스(보통 5.5개월이 일반적)로 생각하셔야 할 듯합니다.
2005년 대학원졸 220,400엔 / 대졸 193,900엔 / 전문학교 단기대졸 166,600엔 / 고졸 152,900엔
2006년 대학원졸 224,800엔 / 대졸 196,300엔 / 전문학교 단기대졸 168,500엔 / 고졸 154,400엔
2007년 대학원졸 225,000엔 / 대졸 195,800엔 / 전문학교 단기대졸 168,500엔 / 고졸 155,700엔
상식적으로 계산한 대졸자 첫해 연봉은 195,800엔 X 12개월 + 5.5개월 보너스 = 약 3,426,500엔
= 약49,684,250원(100엔=1450원 기준)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