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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09 우민정책 대국 일본과 지금의 대한민국 10
  2. 2008.12.15 이명박과 타나카 카쿠에이 3

프랑스의 시인이자 사상가, 평론가인 발레리가 말했다.

일반적으로, 행복한 국민에게는 이 없다그리고 그들은 을 그다지 필요로 하지 않는다


발레리 본인의 말을 빌자면, ‘이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능동적으로 변화하고자 하는 힘이라 정의 내릴 수 있다. 변화의 대상은 기존의 시스템이며 그 목적은 당연하지만 처한 환경과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한 것이고 신속하면 신속할수록 좋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발레리는, 자신의 저서 속에서 [국민]을 지목하고 있다. 일반 국민에게 이 없다면 결국 국회도 정부도 을 가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 내가 유감인 것은 일부가 을 갖고 있다 해도 그것이 마이너일 수 밖에 없으며 세상으로 소외 받는다는 것이다.  
 

발레리의 말을 역설적으로 표현해 보면, “국민이 불행해 지면 이 생긴다라고 할 수 있겠다. 2009년의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행복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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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화제가 되었던 책, "훌륭한 우민사회">

 

일본인들의 경우, 좌나 우로 지칭되는 사상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경제지상주의라고 하는 마인트 컨트롤의 영향으로 우민화 교육된 ’ (고도성장시기, 금전제일주의, 전국민 중류의식 등)이 힘을 발휘해 무슨 일이 벌어지든 위기의식을 잘 느끼지 못하고 국가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중요한 일에 대해서도 문제의식은 갖고 있지 않다고 스스로 평한다.

 

일례로, 일본의 방송 보도 프로그램을 처음 본 한국 사람들의 첫 반응은 저런 게 TV에 나와도 되는 거야?’ . 보통은 노출이 심한 것에 대한 지적이고 여성을 비하하는 느낌의 장면 때문에 그렇다. 두번째 반응은 역시 저런 게 TV에 나와도 되는 거야?’ 이다. 연예인의 사생활을 까발리거나 MC들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패널들 뒤통수를 때리는 부분에서다. 그러면서 일본의 언론 방송은 규제가 심하지 않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실상은 많이 다르다.

 

일본에서는 유명한 연예인의 자살 등을 자살이라고 발표하지 않는다. ‘(자살일 가능성이 있는)의문사라고 발표하는 것이다. 베르테르 신드롬에 의해 추가 자살자가 나오지 않을까 우려때문이다. 얼마 전 유명을 달리한 AV배우 출신 유명 연예인 이이지마 아이의 케이스에서도 마찬가지 였다. 일본의 연예기자 친구에게서는 확실하게 자살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언론사 자율규제의문사 혹은 오랜 지병에 의한 돌연사가 된 것이다. 일본의 언론은 천황에 관련된 뉴스를 보도할 때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보도한다. ‘천황가에 대한 안 좋은 소식은 천황의 죽음 외에는 절대로 뉴스에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 이런 식의 따뜻하게(?), 안전하게(?) 감싸주는 언론들 덕분에 국민들은 점점 더 눈이 가리워지고 귀가 막혀서 우민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리고 그 보호(?)의 강도는 점점 더 강해지고 국민들은 점점 더 어리석어 진다.

 

또 하나의 예를 들면 해마다 낮아지는 시청률 탓도 있겠지만 일본에서 TV뉴스 프로그램은 점점 더 짧아지고 있고 그 빈 자리를 채워주는 와이드 버라이어티 형식의 뉴스 와이드 쇼가 점점 더 많아지고 편성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뉴스 토픽 하나를 3~4명의 패널들이 우매한 시청자에게 친절하게 읽어주고 설명하고 분석해 주는 방식인 것이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일본의 방송 관계자에게 물어봤더니, ‘아줌마 세대와 청소년 세대가 멍청해져서 옛날 스타일의 뉴스를 내보내면 절반 정도는 이해를 못하고 못 알아 듣기 때문이라고 한다. 근본적인 문제점은 놔두고 더 오냐 오냐 해서 더욱 더 바보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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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어진 대중을 질타하는 책, "어리석은 사람이 우민에게">


우민화 정책이 성공한 덕분에 일본의 정치는 국민들에게 굽신거리는 척만 하면 된다. 그리고 변명으로는 경제를 위해’, ‘지구환경을 위해라는 변명만 하면 구렁이 담 넘듯이 해결이 된다. 오랜 시간 동안 길들여진 일본 국민들은 우리나라 국민들처럼 적극적으로 항의하는 방법 조차 잊었다고 볼 수 있다. 2ch이 아무리 시끄럽게 떠든다고 한들, 트래픽이 집중된다고 한들, 12천만의 인구 속에서 단 한 명의 미네르바같은 인물이 절대로 나오지 않는다. 모난 돌이 정을 맞는다고 하는, 처절한 우민사상 때문이다.

 

이러한 일본이 과거에 우민화 정책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던 우리나라다. 또한 전두환씨의 스포츠를 통한 우민화 정책 또한 실패했다고 여겨진다. 현재에 이르러선 남의 나라 사람이 아닌 우리나라 사람들에 의해 우민화 정책이 시도되고 있는 점이 심히 걱정스럽기만 하다. 어리석은 대통령과 정부여당 딴나라당이여, 19세기에 일제가 총칼을 앞세웠던 시기에도 실패했던 우민화 정책이 과연 21세기의 한국에서 성공할 것이라 보는 가.

 

★ 우리나라의 촛불 시위를 보면서 생각했다. ‘우리나라 국민은 정말로 똑똑하구나, 자랑스럽다. 하지만 그 반면에 우리나라 대통령, 정부 여당 & 야당, 고위공무원들은 정말로 XXX들이구나, 창피하다.

★ 작금의 방송관련법 사태를 보면서 생각했다. ‘우리나라 언론인들, 아직 죽지 않았구나, 자랑스럽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통령, 정부 여당은 정말로 구제불능 이구나라고.

★ 어제의 미네르바 구속 뉴스를 보면서 생각했다. ‘우리나라 대통령, 정부 여당, 견찰은 정말 막장이구나, 창피한 정도가 아니라 분노를 느낀다.


★ 내가 ‘정치의 민주주의적인 관점에서 무시하던 일본의 친구에게서 한국 정부 정말로 무섭다라는 이야기까지 들었다. 창피하다.

 일반적인 경우, 나라를 이끌어 가는 사람들의 다수가 우수하다고 해도, 일반 국민의 레벨이 그에 따라주지 못하면 변화 자체가 힘들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나라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사리사욕만 채우고 일반국민들을 무시하며 오히려 등쳐먹을 생각만 하고 위기의식조차 없으니 위선이 넘치고 혼란과 불안만 가중되는 사회가 되어 버렸다. 더럽고 탁한 정치계와 견찰이 아무런 힘 없는 민초를 본보기 삼아서 족치려고 하는 것을 보니, 탄식만이 나올 뿐이다. 민초가 하고 싶은 말 좀 했기로 서니 뭐가 무서워서 잡아간 것인지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외국에 나오면 애국자가 된다더니, 그게 다 자국의 한심한 정부를 보다가 생기는 애국심 인가보다. 다음에 한국 들어갈때 입국 거부 당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2008/12/09 - [We, In the World] - 국경없는 기자회, 세계언론자유도 랭킹
2008/09/01 - [We, In the World] - 중앙, 조선일보의 일본어서비스, 매국행위다
2008/06/10 - [Who I Am] - 위정자들은 들어라!


Posted by 빠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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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블로거뉴스에서 다나카 카쿠에이에 대한 포스트가 있길래 살펴보았는데 그리 자세한 같지 않아 과거의 포스트를 재발행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통령 이명박 일본에 와있다. 기사거리가 없어 항상 괴로워하는 일본의 매스컴은 지금 이명박덕분에 신이 나서 춤을 춘다. 신문사 방송사는 이명박 일거수일투족을 상세히 보도 하고 있다.그리고 일본의 네티즌들(일반 국민들이라고 수는 없다!) 각각 호기심과 놀라움을 나타내고 있는 하다.그리고 2챤네루의 멍청이들은 여전히 씹어 대고

일본의 특집 방송에서 우리나라의 대통령 이명박 일본의 예전 총리田中角(타나카 카쿠에이) 비슷하다며 비교하길래 총리 타나카 카쿠에이 라는 인간에 대해서 조금 알아봤다. 그런데 비슷한 점이 없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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田中角栄(타나카 카쿠에이 1918.5.4 ~1993.12.16) (일본 Wikipedia참조)

일본의 정치가. 구중의원의원(16), 내각총리대신 (64,651972.7.7 ~1974.12.9 / 886일간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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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교육을 받지 않은 학력에 총리까지 오른 경력으로 今太閣*라고 불리는 한편,  컴퓨터 불도저라고 형용되는 지식/실행력과 교묘한 관료 조종술을 보이는 , 정당 정치가와 관료 정치가의 장점을 겸한 보기 드문 존재였다. '선거의 천재'라고도 불리웠던 그는 수상 재임 중에는 중국과의 중일국교정상화 중일기자교환협정’,  김대중사건’, ‘1차오일쇼크 등의 정치과제에 대응했다. 일본열도개조론**으로 일세를 풍미했지만, 후에 정책이 물가의 급격한 변동(원문:광란) 불러 일으키고,  금전문제에 관한 의혹과 비판에 의해 총리직을 사임. 게다가 재벌 미국 항공기 제조회사인 록히드사 의한 전일본항공(ANA)’ 여객기 강매사건에 얽힌 수뢰사건인 록히드사건으로 체포되어 자민당을 탈당했다. 그러나 총리퇴임과 록히드사건 의한 체포 후에도 파벌을 배경으로 정국에 대한 발언력을 유지했다. 일본 정계의흑막이라고 칭하여 . 도로법의 전면개정, 도로/항만/공항 등의 정비를 행하는 각각의 특별회계법, ‘일본열도개조론 기초한 그린피아 , 중의원의원으로서 가지를 넘는 의원입법을 성립시켜, 전후의 일본 사회기반 정비에 역사가 공과 죄를 판단하게 할만한 커다란 영향을 남겼다. 사회기반정비를 직접 담당하는 건설부와 운수부, 장관으로서 근무한 통산부와 우체부 등에 강항 영향력을 유지, 정치가에 의한 관료통제의 상징이 되었다.

 

일본의 방송매체에서 이야기한 비슷한 가지를 꼽아보면,

1.    거대 자본과 얽힌 의혹이 있다.

2.    컴퓨터 불도저라고 불릴 만큼 지식과 실행력을 겸비했다.

3.    강국과의 관계회복을 꾀한다.

4.    오일쇼크 등의 정치과제에 대응해야 한다.

5.    죄를 지어 감옥에 갔다 왔는데도 정치에 성공했다. (대통령/총리에 당선되기 )

6.    일본열도개조론=대운하정책

마지막으로 일본 방송매체 진행자가 얘기했다. 검은 의혹은 타나카의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말 구리고 짜증난다. 사실 이 타나카 카쿠에이만도 못할 가능성이 훨씬 큰 대통령 이명박씨, 이왕 되셨으니 국민의1% 되는 재벌총수보다는 건강보험보험 하나 바뀌면 절절 매야하는 일반 국민들을 위해서 일해주셨으면 한다. 제발 광우병 사먹기로 하고 자기 이름 새겨진 소가죽 점퍼 하나 받았다고 신나하고, 3.1절에 과거를 잊자는 소리 하지 말고 (용서는 해줄 있어도 과거를 잊을 수는 없다), 몇몇 대기업, 금융보험사 먹여 살리겠다고 대다수의 국민들을 말도 되는 민영의료보험 제도 속으로 밀어 넣지 말고, 무엇보다도 미국신드롬에 빠진 소망교회 근처에 사는 사람들처럼 헛짓 하지 말아주셨으면 한다. 미국 것이라면 뭐든지 좋아 보이고 그곳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무엇이든 정의롭게만 보이는 사대주의말이다. 영어로 번역하자면 라이트되겠다( 맘대로). 자기의 조상이 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건너오지 않은 것이라는 이유로 온고이지신 따위는 필요도 없고 아래 세대에도 가르치지 않는 그런 것들을, 진짜 한국의 정신을 살려주었으면 좋겠다. 지금은 타계하신 이규태선생님 같은 그런 분들의 말씀을 듣고 새기고 자란 사람이 얼른 우리나라의 지도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今太閣(こんたいこう콘타이코우)현대의 태각; 천황의 섭정직-태정대신/좌대신/우대신- 있었던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관직. 권력이 없는 천황을 대신하는 실직적인 일본 최고의 권력자.

**일본열도개조론: 일본열도를 고속교통망(고속도로, 신칸센)으로 연결해, 지방의 공업화를 촉진하고, 수도 동경의 과밀도 현상(현재 4,000만명의 인구가 동경과 주변에 집중. 일본 인구의 1/3) 공해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계획. 이탈리아나 미국의 예를 들어 국토 북부를 공업지대로,  남부를 농업지대로 해야 한다고 주장(실제 일본은 반대임. 북농남공)하는 지론을 전개. 이후 일본의 우익이 주장한 현대 일본인의 정신을 개조해야 한다는 신일본열도개조론 모델이 .

 


Posted by 빠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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