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가을 ‘신상’ 맥주
Tokyo?Japan? 2009. 8. 31. 08:35 |근처 편의점에 갔다가 눈에 띄어 사온 올 가을용 한정판 맥주[1]다.
사진 앞쪽에 있는 것이 KIRIN에서 나온 ‘秋味 아키아지’는 알코올 6%의 맥주이고 사진 뒤쪽으로 있는 것이 SUNTORY에서 나온 ‘秋生 아키나마’는 알코올 6.5%의 발포주[2] 이다. 워낙 ‘시즌 한정품’을 좋아하는 나라에 살다 보니 매 계절마다 새롭게 즐길 수 있는 것들이 있어서 고마울 따름이다. 오랜만에 아내와 한잔 할 기회라 화이트와인 글라스에다 마시려고 따라 봤더니 색상을 어떻게 조합해 만들었는지 맑은 담갈색, 예쁜 가을 색상이었다.
최근에는 맥주보다 보통 알코올 5% 의 발포주에 길들여졌는지 겨우 조금 높은 알코올 6%, 6.5%에도 금방 기분이 좋아졌다. 예쁜 가을 색상 맥주와 갑자기 내린 차가운 비 덕분에 성큼 가까이 느껴진 가을이었다.
[1] 계절용 한정판 맥주: 일본에서는 매 계절마다 ‘한정판’이라고 강조한 맥주/발포주가 발매된다. 디자인도 계절에 맞추어 나오고 심지어는 술의 색상과 맛까지도 계절에 맞춘다.
[2] 맥주는 보리 사용률 67% 이상인 술, 발포주는 보리 사용률 67% 미만인 술. 더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지식IN 링크 ‘제3맥주’ 를 클릭하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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