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일회담문서 전면공개요구 시민회
Distorted History 2009. 10. 20. 08:36 |일본, 한일회담문서 전면공개를 요구하는 시민회
민족의 반역자인지, 민족의 영웅인지... 알쏭달쏭하기만 하다
2009년10월7일자, 일본의 유력일간지 아사히 신문의 지면, 독자투고란에는 “한일 양국 시민이 만드는 한일회담문서 전면 공개를 요구하는 회”의 사무국장이 쓴 글이 실렸다. 굵은 글씨의 제목은 “검게 칠한 25% 분량도 공개를” 이었다. 일단 무슨 내용인지 투고 내용을 번역 게재하겠다.
놀랍지 아니 한가. 때때로 100년 전의 일본인과 현재의 일본인은 마치 별개의 인종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리고 현재의 일본이 일단은 ‘민주주의’국가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의견을 갖고 있어도 자신의 생각을 표현/주장하는 것이 가능한 나라이니까. 오히려 지금의 우리나라에서 이런 식으로 강력하게 주장을 펼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과거사 규명]이 현 정권에 의해서 물 건너 가버린 데다가 걸핏하면 불 맞은 멧돼지마냥 사방을 빨간 색으로 규정하고 마구 달려들어 뭉개고 있으니까.
한국에서는 2005년에 협정 내용의 일부가 공개되었다. 중요한 것은 “일부”라는 것이다. 우리의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도,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과를 후세에 알리기 위해서도 나라의 주인인 국민에게 그 내용이 100%정확하게 공개 되어야 할 것이다. (한일회담 문서 목록 1948-67.xls 파일 첨부)
먹고 살기 힘들다는 뉴스가 IMF 이후로 10년이 넘도록 신문 지면을 가득 메우고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 힘들다는 이유로 볍씨마저 먹어버린다면 미래는 없을 것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짚을 것은 짚고 넘어가야 “현재도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는 일제 앞잡이들의 후손이 나라의 미래를 망치고 국민의 고혈을 빨아먹는” 일이 50년 뒤까지 계속되지 않게 될 것이 아닌가. 내가 환갑이 넘어서까지 절대로 지금과 별 다를 바 없는 정치인들을 보고 싶지 않다.
여보세요, 김종필씨. 죽기 전에 국가와 민족을 위해 좋은 일 딱 한번만 하고 가시면 안 되겠습니까?
2009/05/23 - [Who I Am] - 살아서 치욕을 당하느니 죽음으로 결백을 웅변하다
2009/01/09 - [We, In the World] - 우민정책 대국 일본과 지금의 대한민국
2008/12/15 - [Tokyo?Japan?] - 이명박과 타나카 카쿠에이
2008/09/01 - [We, In the World] - 중앙, 조선일보의 일본어서비스, 매국행위다
2008/08/16 - [Distorted History] - 정부는 반일감정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2008/08/08 - [Distorted History] - 일본의 혐한 네티즌... 한국은 돈 안갚는 나라?
2008/08/05 - [Distorted History] - 한일기본협정을 보는 시선, 누가 옳은가
2008/07/23 - [Distorted History] - 일본군은 조선인을 죽인 적이 없다
2008/07/23 - [Distorted History] - 한국은 정말로 반일反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