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경의 생활비

 

1.    

2.    

A.      자취용 식비

B.      매식용 식비

C.      술값

D.     공짜 식사방법

E.      결론

3.    

A.      집값과 방값

B.      월세와 Monthly(Weekly) 맨션

C.      부동산 용어

D.     각종 요금과 관리비

E.      IKEA가 있다!

F.      Muji가 있다!

G.      Bic Camera가 있다!

4.     교통비

A.      JR과 지하철, 그리고 사철

B.      버스와 택시

C.      신칸센과 고속버스

D.     자전거

E.      자가용 승용차

5.     학업 비용

A.      등록금

B.      책값

6.     아르바이트와 취업

A.      아르바이트 시급

B.      기본 급여

7.     기타 비용

A.      여행 온천 혹은 Gourmet

B.      극장과 TSUTAYA, 그리고 Book-Off

C.      100엔 샵과 1,000엔 샵, 그리고 Outl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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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기타 비용

A.     여행 - 온천 또는 gourmet
필자는 유학생으로 보냈던 대학 시절 중, 일본 내에서 동경에서 멀리 여행이라는 것을 해 본적이 없다. 그 이유는 23일 일본 국내 여행을 가는 비용이면 한국에 갔다 올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전에도 (일본 동경의 생활비 – 4. 교통비) 언급했던 바와 같이, 일본의 교통비는 살인적인 수준이며, 또 전반적으로 물가가 비싸기 때문에 숙박료 등 여행의 제반 경비가 꽤 비싼 편이다. 따라서 스스로 벌어 학교를 다니는 가난한 유학생에게 여행이란 사치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이미 유학이라는 사치를 누리는 중이었기 때문이다
.


01
<아름다운 경치와 맛있는 음식을 한번에 같이 즐길 수 있다>
출처: 전통여관교케이칸 http://www.gyoukeikan.yad.jp/


일본에서의 여행이라고 하면 크게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하나는 온천’, 그리고 다른 하나는 구루메 (gourmet, 미식)’ 이다. 그 외에는 일본 국내의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으로 자연과 눈을 내세운 홋카이도, 우리나라의 경주와도 같은 쿄토, 본토와는 다른 남국의 바다를 가진 오키나와가 있다. 쿄토, 홋카이도, 오키나와, 그리고 전국각지에 널려 있다시피 한 온천을 꼽을 수 있다. 이 글은 제목대로 동경의 생활비이기 때문에 동경을 기준으로 일반적인 여행 경비를 꼽아 보았다. 출발지를 동경으로, 교통 수단은 비행기나 신칸센, ~고급 호텔 23일로 하는 여행사 상품의 일반 가격을 1인 기준으로 삼았다
.

여행지

여행 상품 비용

쿄토

22,000 ~ 65,000 ( 110,000 ~ 975,000)

홋카이도

25,000 ~ 100,000 ( 375,000 ~ 1,500,000)

오키나와

30,000 ~ 150,000 ( 450,000 ~ 2,250,000)

온천

10,000 ~ 30,000 ( 150,000 ~ 450,000)

<동경 출발 여행사 패키지 상품, 신칸센 혹은 비행기 이용>

<2~3급 호텔 또는 전통 여관 23일 숙박, 1인 기준>
<온천은 1박, 아침 및 저녁식사 포함, 1인 기준>

현재 서울 관광의 패키지 가격이 같은 기준으로 1 20,000 ( 300,000)부터 있으니 일본에서의 국내 여행비가 어느 정도인지 잘 알 수 있다.


B.      극장과 TSUTAYA, 그리고 BOOK-OFF

                                   i.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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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관람은 이런 식으로 주연 배우들을 실제로 볼 수 있다>


일본은 한국보다 헐리웃 영화의 개봉이 많이 늦는 편이다. 한국, 미국과 동시 개봉하는 영화도 드물게 있지만 일본영화가 아니라면 대개는 3~6개월 정도 늦게 개봉하는 편이다. 입장료도 비싸고 국내 인터넷을 통해서 영화의 내용을 다 알고 나서 보게 되는 경우가 많아 필자의 주변 한국인들은 일본의 극장에 잘 가지 않는 편이다. 티켓은 1 1,200~2,000( 18,000~30,000) 이다. 한국과 다른 점은 개봉 시사회인데, ‘프리미어 관람이라고 해서 영화의 출연진들이 무대 인사를 한다는 점은 같지만, 보통 1,200~1,500엔의 관람료가 2,000~3,000 ( 30,000~45,000)으로 비싸진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연예인을 보는 값을 더 내야만 한다
.

                                  ii.         TSUTAYA
일본에서 평균적으로 일반 CD의 가격은 3,000~4,500 ( 45,000~67,500) 정도 이며, 싱글 CD의 가격은 1,200~1,500 ( 18,000~22,500) 정도 한다. 최근에는 CD+DVD 의 패키지로 많이 출시가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가격이 2배 가량 높다. 한국과 비교해서 굉장히 비싼 가격에 판매가 됨에도 불구하고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확고히 자리잡아 mp3 파일 다운로드는 그리 대중적이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잘 되는 곳이 바로 이 츠타야 Tsutaya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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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타워레코드 온라인에서 판매중인 "보아"의 각종 음반 및 패키지.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을 알 수 있다>

                        이곳은 신상품 및 중고 CD, DVD, 블루레이, 게임소프트, 만화책을 판매하며 중고상품
                   또한 매입하고 판매한다. 그리고 더 중요한 점은 CD, DVD, 만화책을 대여도 하고
                   있다. 대여 요금은 매장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개당 100~400 ( 1,500~
                   6,000
) 정도이다. 특이한 점은 택배로 집까지 배달해 주는 대여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는데, 인터넷이나 전화로 주문하며 1개월 1,974 (29,600)에 최대 8개까지의
                   CD, DVD
를 택배로 빌릴 수 있는 정기 패키지 요금도 있다. 일본인 중, 길거리에서
                   휴대용 기기로 음악을 듣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CD를 렌탈해서 스스로 mp3 파일 등
                   으로 변환해서 이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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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타야의 홈페이지. 온라인으로 택배렌탈이 가능하다>

                                 iii.         BOOK-OFF
예전의 글, 저렴하게 일본 중고만화를 사려면?” 에서 언급한 바 있는 북오프 BOOK-OFF는 서적, 만화, 게임소프트, 음반, 영화를 중고로 사고 파는 매장이다. 신상품보다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고 또 이미 다 보거나 질린 상품을 매입해 준다는 더 큰 매력이 있기 때문에 경기 불황 중에도 성업 중이다. 굉장히 새것을 선호하는 일본인들의 경향과 물건을 깨끗하게 쓰는 경향이 있는 일본이기 때문에 중고라 해도 신품과 차이가 거의 없는 상품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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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100 Shop 1,000 Shop, 그리고 Outlet
경기 불황의 여파로 모든 상품을 100엔 혹은 1,000엔에 판매하는 매장이 성업 중이다. 각 동네마다 1개씩은 있다고 여겨질 정도로 많으며, 매우 저렴한 가격에 꽤 쓸만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 내구성에 있어서는 저렴한 가격만큼 보장되므로 명심해야 한다. Outlet 또한 각 종류의 회사 브랜드 별로 동경 주변부에 많이 있으므로 필요로 하는 상품을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다.

 

Posted by 빠야지™
:

예전에 작성했던 포스트 도쿄지하철 매너 캠페인 포스터 이어 지난 9~12월의 포스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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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하자. Please do it on the mountain. (9)

커다란 짐을 취급할 때는 배려해 주세요. Please be considerate of others when holding bulky belong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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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에서 하자. Please do it in the yard. (10)

젖은 우산을 취급할 때는 주의해 주세요. Please be careful when handling a wet umbrella.

(두고 내리는 것에도 주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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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술집)에서 하자. Please do it at a pub. (11)

차량 내에서의 소란에 주의해 주세요. Please do not make a commotion on the 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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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하자. Please do it at home. (12)

음주 후에는 주변의 손님들을 배려해 주세요. Please refrain from drunken behavior.

(지나친 음주에도 주의해 주세요)



매일
토쿄 메트로의 치요다선(東京メトロ千代田線) 이용하고 있는 나는 지하철역 벽과 차량에 걸려있는 '매너 포스터' 시리즈가 마음에 들어 항상 다시 쳐다보고는 한다. 공공시설을 이용하면서 지켜야 할 매너를 ‘백문이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라는 말처럼 핵심을 찔러서 한눈에 들어오게 표현해 주는 포스터다. 집에서 하자 でやろう 라는 알아듣기 쉬운 카피로, 설교 조가 되기 쉬운 매너포스터 임에도 불구하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공감하게 하고 자신도 모르게 웃게 만드는 점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컬러가 굉장히 심플하면서도 눈에 띄는 색상으로 되어있다. 그리고 짙은 호소력이 느껴지는 구성도 마음에 든다.

 

카테고리의 주제로 다시 돌아가서 일본? 미운 많이 하는 나라다. 하지만 배울 점도 많은 나라다. 우리가 지키는 작은 매너 하나하나가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다. 별것도 아닌 작은 매너가, 예의가, 예절이 세계가 보는 우리의 모습과 이미지를 바꿀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예전에 작성한 토픽 Technique of Apology 에서 적었던 처럼

 

좁은 땅에서 우리끼리 문제없이 살기 위해서 라도 서로에게 작은 매너를 지키는 것이 좋지 않을까.

우리에게서 배운 예의 예절을 우리보다 지키고 있는 일본(정치가들은 예외지만). 아프지만 현재의 우리보다는 미래의 후손들을 위해 배울 배워야 하지 않을까.

(포스터만 바뀌고 포스팅 내용은 바꿀 것이 없기에 예전 글의 본문을 인용합니다)


2008/07/28 - [Tokyo?Japan?] - 도쿄지하철 매너 캠페인 포스터
2008/07/11 - [Tokyo?Japan?] - Technique of Apology
2008/07/28 - [Smoker's Manner] - 담배를 쥔 손은 어린이들의 얼굴 높이였다.
2008/07/28 - [Smoker's Manner] - 꽁초를 배수구에 버렸다...라기 보다는 숨겼다.
2008/07/29 - [Smoker's Manner] - 담배연기의 크기는, 몸 크기보다 절대로 크다.
2008/07/31 - [Smoker's Manner] - 700℃의 불을 들고, 나는 다른 사람들과 스쳐간다
2008/08/04 - [We, In the World] - 우리는 스스로가 왕따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2008/08/11 - [We, In the World] - 한국사람만 조심하면 된다!
2008/08/28 - [Tokyo?Japan?] - 일본, 블로그 광고 기술로 돈벌기?

Posted by 빠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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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하자. Please do it at home. (4월)
좌석을 혼자 차지하지 말아주세요 Please share the seat with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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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하자. Please do it at home. (5월)
차량 내에서의 화장은 삼가주세요. Please retrain from putting on make-up in the 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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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하자. Please do it at home. (6월)
진동모드로 설정하고, 통화는 삼가주세요.
Please set your mobile phone to silent mode and refrain from making calls.
(경로석 근처에서는 전원을 OFF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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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하자. Please do it at home. (7월)
차량 내에서 사용중인 헤드폰/이어폰에서 새는 소리에 주의해 주세요.
Please be careful of noise leaking from your headphones in the 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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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하자. Please do it at the beach. (8월)
문이 닫힐 때 뛰어드는 승차는 위험합니다. 삼가 주십시오.
Please do not rush into the train as it is dangerous.
-휴가 기간이라 그런지 "집"이 아니라 ["바다"에서 하자]로 바뀌었습니다-

매일 토쿄 메트로의 치요다선(東京メトロ千代田線) 이용하고 있는 나는 지하철역 벽과 차량에 걸려있는 '매너 포스터' 시리즈가 마음에 들어 항상 다시 쳐다보고는 한다. 공공시설을 이용하면서 지켜야 할 매너를 백문이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라는 말처럼 핵심을 찔러서 한눈에 들어오게 표현해 주는 포스터다. ‘집에서 하자 家でやろう 라는 알아듣기 쉬운 카피로, 설교 조가 되기 쉬운 매너포스터 임에도 불구하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공감하게 하고 자신도 모르게 웃게 만드는 점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컬러가 굉장히 심플하면서도 눈에 띄는 색상으로 되어있다. 그리고짙은 호소력이 느껴지는 구성도 마음에 든다.

 

카테고리의 주제로 다시 돌아가서일본? 미운 많이 하는 나라다. 하지만 배울 점도 많은 나라다. 우리가 지키는 작은 매너 하나하나가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다. 별것도 아닌 작은 매너가, 예의가, 예절이 세계가 보는 우리의 모습과 이미지를 바꿀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예전에 작성한 토픽 Technique of Apology 에서 적었던 처럼,

당사국인 이탈리아에서는 해당 학생들 등의 처분에 대해서는지나친 처분이라는 의견이 대다수 인 모양이다. 일단 피렌체의 대성당의 벽에는 낙서를 하는 것이 오히려 상식 같은 일이다. 그러면서도 일본에 대한 환상과 좋은 인식을 갖고 있는 이탈리아(유럽)에서는양심적이며 예의 바르고 정직하고 바른 국민성을 지닌 일본인으로 연신 매스컴이 격찬을 하고 있다. 빠르고 화려하며 격식을 갖춘 사과가 이렇게 큰 효과를 얻고 있는 것이다.이번 일로 일본의 국가 이미지는 G8서미트를 위해 몇 달을 고생하며 준비했던 것 보다 더 큰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런 효과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전에 좁은 땅에서 우리끼리 문제없이 살기 위해서 라도 서로에게 작은 매너를 지키는 것이 좋지 않을까.

 

우리에게서 배운 예의 예절을 우리보다 지키고 있는 일본(정치가들은 예외지만). 아프지만 현재의 우리보다는 미래의 후손들을 위해 배울 배워야 하지 않을까.


2008/12/03 - [Tokyo?Japan?] - 도쿄지하철 매너 캠페인 포스터2

Posted by 빠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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