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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때 마다 이런 느낌>


회사와 회사의 사이,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일을 하다 보니 대단하신 사장님을 만날 일이 넘치고 흐른다. 예전의 글 [내가 느낀 한국과 일본의 비즈니스] 에서 한국과 일본의 다른 점 몇 가지를 이야기 했었지만 서로 다른 나라이지만 대단하신 사장님들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내가 느낀 “대단하신 사장님들의 공통점은 이렇다.

 

1.     술은 반드시 룸싸롱(일본에선 캬바쿠라)에서 먹어야 한다?
비즈니스와 술을 불가분의 관계이다. 취하도록 마시지 않더라도 서로를 믿기 위해서, 혹은 환심을 사기 위해서 필요한 존재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조심해야 하는 것이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술자리인데도 불구하고, “비싼 돈 내고 술 사줬다라는 부담을 주기 위해서 인지 반드시 룸싸롱 같은 불필요한 곳에 끌려가는 경우가 많다. 상대방이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를 집중해서 들으며 혹시라도 실수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며 술을 마시고, 가무를 즐기지 않는 필자로서는 이만저만 피곤한 것이 아니다. 게다가 이런 양반들이 룸싸롱(일본의 경우엔 캬바쿠라) 안에서 하는 작태들이란 일부러 보라는 듯이 접대부들을 상대로 추태를 보이기 때문에 여간 불쾌한 것이 아니다. 게다가 요즈음 같은 불경기에는 한 푼이라도 아껴서 부하직원이나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2.     존댓말을 하다가도 10분이 지나면 반말로 먹고 들어온다.
처음에는 멀쩡하게 존댓말로 잘 이야기 하다가 필자가 자신보다 어리다는 것을 알고 반말로 돌변하는 사장님들이 너무나 많다. 자신이 윗사람이라는 것을 과시하고 싶은 것인지, 나름 어떤 이론을 가지고 파워게임을 벌이려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비즈니스라는 전쟁터에서 예의와 매너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무기이다. 아무리 속상하고 기분 나쁜 일이 있어도 예의와 매너를 갖추어 이야기 하면 통하지 않는 경우가 없으며, 적이 우군으로 변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비일비재한데, 듣는 사람으로서는 불쾌한 반말을 해대는 이유를 도저히 알 수가 없다. 특히나 첫 번째 만남이나 첫 번째 통화에서도 2~3분이 넘어가자마자 그러는 사람들이 의외로 굉장히 많다.

3.     불가능한 요구임이 분명한데도 알아서 하라고 강권한다.
현대 사회에서의 일이라는 것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여러 사람이, 혹은 회사와 회사가 진행하는 것이다. 어느 한쪽에만 맞추어 일이 진행되는 것이 아니다. 특히나 시간의 경우에는 그렇다. 예를 들어, A라는 물건을 100t 일본에 주문한다고 치자. 100t을 만들어내는 시간도 필요하고 선적하는 시간도 필요하고, 통관하는데도 시간이 필요하게 된다. 아무리 빠르게 잡아봐도 20일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계산이 되면 여유를 5일 가량 잡아서 25일이 걸린다고 통보하는 법이다. 좀 더 빠르게 도착하는 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약속보다 늦는 것은 큰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꼴불견 사장님들은 그런 꼴을 못 본다. 좀 더 일찍 주문했으면 좋았을 것을, 20일을 15일로 줄여달라 생 난리를 치는 것이다. “안되면 되게 하라”, 말은 좋다. 실상은 되게 하려면 돈을 더 내라이다. 직원들을 야근이라도 시켜서 요구에 맞추어 주려면 당연히 더 많은 비용이 든다. 하지만 우리의 꼴불견 사장님들은 절대 그렇게 해주지 않으면서 온갖 사정에 협박까지 서슴지 않고 결국에 응낙하지 않으면 욕설까지 퍼붓는다. 급하면 본인이 직접 하든가.

4.     일 외의 것으로 압력을 가한다.
요즈음 필자의 가장 큰 고민은 골프를 배워야 하는가이다. 어느 사장님이건 간에, “필드 한번 같이 나가죠라는 말씀들을 하기 때문이다. 큰 돈을 벌고 싶으면 골프를 배우라는 말을 아마도 1만 번 이상 들은 것 같다. 보통의 경우, “아직 실력이 안됩니다라든지, “아직 일천하여 배우지 못했습니다라고 사양하는 경우가 많고 또 그렇게 넘어가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소중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골프에 관한 강습을 하는 사장님이 있는가 하면, 일본까지 왔는데 못 치더라도 클럽까지 와서 구경이라도 하다가 가라는 둥, 자신은 골프를 칠 테니 그 동안 같이 온 와이프(대부분은 불륜상대 애인) 시내 구경 좀 시켜 주라는 둥 어이없는 요구까지 하는 경우가 있다. 필자는 거래처 상대이지 절대 가이드도 아니고 더더군다나 통역원도 아니다. 완곡하게 거절하면 그런 것 하나 신경 못써주면서 무슨 비즈니스를 하냐라는 볼멘 소리를 듣거나 굉장히 불쾌해 하며 관두자, 관둬라는 소리를 날린다.
또 다른 케이스는 사장님들과 그 일행이 매춘장소에 가고 싶어하는 경우이다. 한국의 사장님들 중 일부는 일본의 매춘 업소에, 일본 사장님들의 일부는 한국의 매춘 업소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자신이 관심이 있으면 전문가를 고용하든, 스스로 지도를 보고 찾아가면 좋은데 꼭 필자를 앞세워서 가려고 한다는 점이다. 그 사전 작업으로 비즈니스 타임에도 계속해서 쉬지 않고 상스러운 말들을 해댄다는 것이다. 말로 할 때야 못 맞춰줄 것도 없지만, 가보자고 나서면 난감하고 짜증나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거절이라도 할라치면, “오입도 비즈니스라든지, “여색을 좋아하지 않는 남자가 무슨 남자냐따위의 비즈니스와는 하등 관계도 없는 말로 필자를 곤혹스럽게 한다
.

5.     생색내기 좋아한다.
사무실 외에서도 이루어지는 비즈니스로 인정할 수 있는 것이 술과 식사다. 차갑기만 할 수도 있는 비즈니스를 따뜻한 인간관계로 바꿀 수 있는 방법 중에 가장 쉽고 기본적인 것이 한솥밥을 먹어보는 것이다. 하지만 공짜로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누군가는 돈을 내게 되어있고 대접을 하게 되어있는 것이다. 보통 일본에서는 더치페이를 하는 경우도 많고 식사를 대접해도 그리 과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큰 부담이 없지만 꼴불견 사장님들과 식사를 하는 경우에는 다른 나라의 이야기처럼 식사이 변질된다.
소주나 한잔 하시죠라는 말을 무시하고 억지로 룸싸롱(일본은 캬바쿠라)에 끌고가 한번의 술값으로 수백만 원씩 쓰고 거들먹거리기 시작하면 속이 메슥거린다. 사달란 적도 없고, 양주가 먹고 싶어 환장하는 사람도 아닌 필자에게 왜 고맙다는 말을 수십 번이나 하게끔 강요를 하는 것인지
.
식사를 스케줄에 넣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반드시 식사로 이어가는 사장님들도 많이 있다.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접도 과하면 하지 않는 것만 못한 경우가 있는 것이다. “이런 건 못 먹어봤지?”라는 식의 식사접대가 그러하다. 주문한 반찬을 한 개씩 짚어가면 이건 어디에서 나는 뭔데, 한 접시에 얼마, 내가 데려와서 사는 거니 먹을 수 있는 것이다라고 수 차례 반복하고 이쪽에서 놀람과 감사를 표시해 주길 기다리는 타입니다
.
마지막으로 흔히 보는 생색내기는 원하지 않은 선물 공세를 하는 경우이다. 예를 들면 아무도 골프를 치지 않는 우리 집에 있는 골프채 세트. “제가 선물한 골프채로 잘 치고 계십니까?”라는 질문을 한 스무 번쯤은 받은 것 같다. 누가 달라고 그랬나
?

6.     정말로 대단한 사람인양 거들먹거린다.
세상엔 정말로 많은 수의 사장님이 존재한다. 아마 대한민국에만 김 사장님 300만 명쯤 존재하지 않을 까. 언제나 수행원을 끌고 다니고 돈이 썩을 정도로 많다고 해도 반드시 명심했으면 좋겠다 싶은 것이 있다. “김 사장님, 저는 당신의 부하가 아닙니다.”
신과 법, 그리고 주먹과 총 앞에선 모든 사람은 평등 해야만 한다
. 

7.     자신이 가진 돈이 얼마나 많은지 반드시 언급한다.
그러니까 사장님이시겠지요. 하지만 불행히도 작은 업체의 사장님일수록 돈 자랑을 많이들 하신다. 무시 당할까 봐 무서워서 그러시는 것은 아닌지 생각된다. 이런 일이 많다가 보니 오히려 돈 자랑하지 않는 사장님들을 뵐 때 마다 거꾸로, “이 양반은 재력이 있으신가 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8.     불륜상대를 대동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 일본으로, 그리고 일본에서 한국으로 업무를 보기 위해 이동하시는 분들 중에는 의외로 불륜상대를 대동하고 가는 경우가 많이 보인다. 평상시 불안 불안하게 연애를 즐기시다가 걸릴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외국에서 편안하게 뭔가를 해보시려는 마음 자체는 이해할 수 있다. 그런데, 왜 필자에게 자신이 불륜 중이다라는 것을 알리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 원하지 않는데도 공범이 되어버리는 것 같은 기분이 나를 불쾌하게 만든다. 불륜은 혼자만 알고 조용히 했으면 좋겠다. 과시하고 싶어하는 것인지, 스스로 능력 있어 보인다고 생각하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절대 알고 싶지 않다. 게다가 비즈니스 시간 중에 자신의 불륜 애인을 위해 무엇인가 해주길 바라는 사람은 두 번 다시 거래하지 않는다.

9.     다른 사람 앞에서도 부하직원을 막 대하며 자신이 왕 인양 오히려 자랑스러워 한다.
개인적으로 부리고 있는 하인이나 종이라면 뭘 해도 상관이 없지만, 자신이 아닌 회사에 속해있는 직원을 막 대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욱하는 것이 치밀어 오른다. 물론 나의 회사도, 나의 직원도 아니지만. “회사 내에서의 무소불위와 같은 권력행사를 보고 있어도 아무런 존경심도, 부러움도 생기지 않는다. 단지 이 회사 오래 못 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뿐이다.

 

사장님들은 대체로 화통한 성격을 가지신 분들이 많으신데, 의외로 상대편은 세세한 부분을 관찰하고 있을지 모른다. 경기가 좋을 때는 또 다르겠지만, 여차하면 나락으로 떨어질지 모르는 살얼음판 같은 불경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원래는 대범했던 사장님들도 세심한 부분까지 고려하고 주의하고 있다는 점을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생계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 의무를 가지신 일부 꼴불견 사장님들이 아셨으면 좋겠다.

2008/11/08 - [Business] - 사업계획서? 수준미달!
2008/10/30 - [Business] - 내가 느낀 한국과 일본의 비즈니스

Posted by 빠야지™
:

-틀린 부분이 있어서 수정을 했더니 어찌된건지 재발행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미 읽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일을 하다 보면 장점과 단점이 확연히 다르게 느껴질 때가 많다. 단지
仕事
라는 단어 이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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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과 확신이 가야 돈이 들어온다. "?"가 가면 아무 것도 되돌아 오지 않는다>

 

일본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들이 많이들 이야기 하는 것처럼 일본은 어떤 결정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하지만 결정이 내려지기까지 사전준비, 계획, 심사숙고 하지만 우습지만 엄숙하게까지 보이는 결정의 과정을 겪고 나면 이후에는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이 온다.

이와는 반대로, 우리의 경우에는 빠른 결정이후에 수많은 조정이 이루어진다. 잦은 계획 수정과 변경으로 서로가 서로의 피를 말린다. 그리고 결정은 있었지만 결정이 더 이상 결정이 아니게 되는 일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우리나라가 일의 진행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굉장히 큰 장점이 있지만, 만약 빠른 속도와 철저함을 겸비 한다면 그야말로 가장 훌륭한 조합이 되어 개인 뿐만 아니라 회사, 크게는 국가경쟁력에 까지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일하는 스타일을 생각하다 보니 최근에 겪은 일이 생각이 났다. 최근에 투자컨설턴트에 관련된 일을 주로 하다 보니 한국에서는 투자자를 찾는 사업가들을, 일본에서는 사업을 찾는 투자자들을 만나는 것이 보통이다. 지난번 한국에 갔을 때 지인들과 비즈니스 파트너들로부터 많은 사업가(그리고 일부 사기꾼!)들을 만나고 그들이 펼치고자 하는 청사진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국내 사업가들이 얼마나 머리들이 좋은지 사람을 만나보면 만나 볼수록 감탄스럽기도 했지만, 그들 대부분의 어이없는 공통점은 이렇다.

 

첫째. 3~5년 정도 기간이 필요하다.

둘째. 50~500억 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하다.

셋째. 성공 가능성은 100%. 자금이 모자랄 뿐이다.

넷째. 90%의 사람들은 부동산과 건설에 관한 투자이다.

다섯. 내 사업은 대외비다. 고로 투자자를 데리고 오면 내 아이템을 공개하겠다.

여섯. 사업계획서가 매우 그럴 듯 해 보이지만 사실은 빈 종이나 다름없다.

일곱. 사업계획서는 있지만 재무계획서는 없다.

여덟. 머리가 지나치게 좋다. 현실과 괴리되어 머리만 1km 전방에 가 있다.

아홉. 말을 정말 잘한다. 사업계획서와는 하늘과 땅 차이다.

.   아주 기본적인 번역, 통역, 공증료 조차 주지 않는다. 착수금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내가 가장 괴로워 하는 부분은 위의 이유들 중 열 번째 이유이다. 내가 하는 일, 즉 투자컨설턴트, 정확히 이야기 하면 사업가와 투자자 사이에서 일을 중개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매칭 성공률이란 10%가 채 되지 않는다. 여러 종류의 사업가가 존재하는 것 이상으로, 투자자들은 자신의 돈을 맡기는 것이기 때문에 안정적이며 리스크가 적고 자신이 이해하기 쉬운, 그리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일이 아니면 절대 투자의 대상으로 고려조차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보여줄 사업계획서와 재무계획서 등 여러 가지 서류들은 최선을 다해서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실비나 다름없는 착수금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이야기를 할 때 마다 불필요한 죄책감조차 들어야 하는 현실이 괴롭다.

한국인 투자자들에게라면 상관없겠지만 한국어로 된 서류와는 하등 관계없는 일본인들이 봐야 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많은 시간 정성을 들여가며 서류를 번역하고 공증까지 받는다. 그리고 도쿄의 살인적인 교통비를 내 가면서 오래 잡아두기 힘든 있는 사람을 어렵게 만나러 가는 것이다. 보통 서류 준비하는데 사람을 써서 약 1주일 가량 걸리고 공증받고 만나러 가고 하는데 드는 비용을 환산하면 약 150~200만원 가량이 든다. 비싸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컴퓨터가 아닌 사람이 일을 하는 것이다. 게다가 사업계획서는 A4용지 달랑 한 장이 아니고 보통 5~60장 이상인데다 전문용어가 난립하고 숫자단위 하나 틀릴까 전전 긍긍해야 하며 도쿄에서 한번 외출했다 돌아오면 지하철만 타고 다녀도 왕복 1만원 이상이 나오는 것이다. 시간, 내 돈 들여가며 남의 일을 대신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정말 미국식으로 15분에 얼마, 하는 식으로 받고 싶을 정도다. 하지만 우리나라 사업가들의 마인드는 절대 그렇지 않다. 잘되면 수백억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걸핏하면 술 마시러 룸싸롱 가자는 양반들이, 자신들이 한번 술 먹는 값이나 별 차이 없는, 거의 실비나 다름없는 번역, 통역, 공증, 교통비의 기본비용 조차 주지 않는 것이다. 기본 실비, 혹은 착수금 이야기를 하면 하나같이 얼굴색이 변하고 표정이 굳으면서,


일단 해 보고, 진행되고 돈 들어오면 유치금액의 3%, 아니, 5% 드리겠습니다


라고들 대답한다. 그 대답을 들을 때 마다 나는 소름이 끼친다. 내가 소개시켜주는 투자자의 소중한 돈 5%를 그냥 버리겠다는 이야기나 다름없고, 돈만 들어오면 시작해 봤다가 안되면 돈 들고 도망가겠다는 소리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런 대답하는 사람은 내 신용을 위해서라도 절대 소개시켜 줄 수 없다. 남의 돈 날로 먹을 생각밖에 없는 사람들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는 것이다.


내가 같이 일하는 대부분의 일본인 사업가들은 자신이 의뢰하고자 하는 일을 설명한 후 바로

"착수금은 얼마 입니까, 그리고 내역을 알려주십시오"

라고 말한다. 우리 나라에도 이런 비즈니스 문화가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Posted by 빠야지™
:

 

 


일본 동경의 생활비

 

1.    

2.    

A.      자취용 식비

B.      매식용 식비

C.      술값

D.     공짜 식사방법

E.      결론

3.    

A.      집값과 방값

B.      월세와 Monthly(Weekly) 맨션

C.      부동산 용어

D.     각종 요금과 관리비

E.      IKEA가 있다!

F.      Muji가 있다!

G.      Bic Camera가 있다!

4.     교통비

A.      JR과 지하철, 그리고 사철

B.      버스와 택시

C.      신칸센과 고속버스

D.     자전거

E.      자가용 승용차

5.     학업 비용

A.      등록금

B.      책값

6.     아르바이트와 취업

A.      아르바이트 시급

B.      기본 급여

7.     기타 비용

A.      여행 온천 혹은 Gourmet

B.      극장과 TSUTAYA, 그리고 Book-Off

C.      100엔 샵과 1,000엔 샵, 그리고 Outlet



 

==================================================


2.     
금강산도 식후경, 유학도 식후경이다. 사실 생활비 중에서 유일하게 눈에 띄게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다들 생각하는 부분이 [ ]이다. 하지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고 또 식사를 소홀히 하면 건강을 망치고 막대한 병원비만 들어가게 된다.

A.     자취용 식비
일본은 취사를 위한 기본 재료비가 비싼 편이다. 최근 한국도 물가가 많이 올라 비슷해 졌다는 생각도 들지만, 혼자 사는 사람들이 장을 보고 집에서 해 먹는 것은 돈이 많이 드는 편이다. 동경 시내에서 가장 물가가 싼 곳을 기준으로 하면, 쌀의 경우에는 10kg이 약 3,000 ( 46,650. 09.02.14 환율 기준)이며 10kg 이면 성인 남성 기준으로 약 3개월 가량 먹을 수 있다(물론 먹는 양에 따라 틀려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한국음식 슈퍼에서 된장 1kg이 약 500 ( 7,770), 고추장 1kg이 약 990 ( 15,400), 삼겹살 1kg이 약 1,000 ( 15,550, 미국산) 가량 한다. 개개의 품목을 적는다 해도 전체적인 계산이 안 나올 것이라 생각되어 정리해 보면, 집에서 지어먹는 한끼 식사에 대략 400~ 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렇게 계산하는 이유는 혼자 사는 경우에는 사놓고 먹는 것 보다 버리는 재료가 더 많기 때문이다. 일본은 혼자서 사는 독신자 비율이 굉장히 높은 편이다. 그러므로 위의 자취용 식비에서 거론한 바와 같이 버려지는 식료품이 많은 관계로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하는 식재료들이 한국에서 파는 것 보다 작은 양으로 포장해 판매된다. 예를 들어, 배추 같은 경우에는 1/4로 쪼개서 파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수박도 1/8 조각으로 판매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오히려 수박 한 통을 통째로 사는 것이 더 힘들 정도다.

B.      매식용 식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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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동경의 경우에는 독신자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관계로 편의점 등에서 맛도 괜찮고 가격도 저렴한 다양한 종류의 도시락을 판매한다. 그리고 오피스가 집중되어 있는 거리와 주택가의 상관없이 도시락 전문점이 성행하고 있다. 완벽히 한끼 식사가 되는 도시락의 경우에는 약 400( 6,220)부터 이다. 실제로는 가격의 상한선은 존재하지 않지만 (도시락 하나에 10만원이 넘어가는 것들도 있다) 대체로 1,000엔 이하의 도시락을 먹는다. 도시락 외에도 저렴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가장 저렴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샐러리맨들과 학생들이 주로 점심을 해결하는 牛丼 규동(일본식 소고기 덮밥)의 경우, 320 ( 5,400) 정도에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수많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도시락과 가벼운 식사, 전자렌지용 조리 음식도 가격이 비싸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매식 비용의 상한선은 필자에게 묻지 않는 것이 좋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한도 끝도 없이 비싼 곳도 많은 것이다. [상어지느러미 덮밥] 한 그릇에 일본식 장아찌 두 가지를 곁들여 12,000 ( 185,000)에 먹은 적도 있다.

C.      술값
보통 일본에서 친구들과 그냥 흔한 술집에 가서 가볍게 한잔하면 1인당 보통 2~3,000 ( 3~40,000)정도는 나온다. 다시 말하지만 “1인당이다. 한국보다 상당히 양이 적은 안주가 하나에 500 ( 7,700) 이상이며 생맥주 500cc 한잔에 400~500 ( 6~7,000)은 보통이다. 안주의 경우에는 사람마다 하나는 시켜야 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므로 평균 일주일에 1회 바깥에서 술을 마신다고 가정하면 매월 12,000 ( 185,000) 정도의 비용이 들어간다 계산할 수 있겠다.

D.     공짜 식사 방법
일본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는 경우, 또 그 아르바이트 시간 중에 식사시간이 끼어있는 경우에는 보통 식비를 주거나 식사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나 음식점에서 일을 하는 경우에는 훌륭한 한끼 식사가 제공되는 것이다. 이왕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할거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파는 음식점에서 일을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에는 대학 1학년 때 6개월간 유명한 돈카츠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적이 있는데, 여러 종류의 돈카츠를 원 없이 먹어 보았다. 돈도 벌고, 식사비도 절약하고, 12조인 셈이다.

E.      결론을 내리자면, 1인 기준으로 하루에 식비는 최소한 300~1,000엔이라 계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1개월로 계산하면 최소 약 9,000 ( 138,600) 이상이 들어가는 셈이다. 그보다 더 적게, 더 싸게 먹을 수도 있겠지만 그리 권하고 싶지는 않다. 물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정말로 식비를 완전히 절약하고 싶으면 음식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같이 사는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30%씩 계산하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식재료를 남기지 않고 쓸 수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쌀값 외에는 크게 증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2009/02/14 - [Tokyo?Japan?] - 일본 동경에서의 한달 생활비
2009/02/15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1. 衣 의
2009/02/16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2. 食 식
2009/02/24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3. 주
2009/03/09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4. 교통비
2009/03/10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5. 학업 비용
2009/03/16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6. 월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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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동경의 생활비

 

1.    

2.    

A.      자취용 식비

B.      매식용 식비

C.      술값

D.     공짜 식사방법

E.      결론

3.    

A.      집값과 방값

B.      월세와 Monthly(Weekly) 맨션

C.      부동산 용어

D.     각종 요금과 관리비

E.      IKEA가 있다!

F.      Muji가 있다!

G.      Bic Camera가 있다!

4.     교통비

A.      JR과 지하철, 그리고 사철

B.      버스와 택시

C.      신칸센과 고속버스

D.     자전거

E.      자가용 승용차

5.     학업 비용

A.      등록금

B.      책값

6.     아르바이트와 취업

A.      아르바이트 시급

B.      기본 급여

7.     기타 비용

A.      여행 온천 혹은 Gourmet

B.      극장과 TSUTAYA, 그리고 Book-Off

C.      100엔 샵과 1,000엔 샵, 그리고 Outlet



 

==================================================


1.     
 
재작년 하반기까지 환율이 좋았을 때(100=750~800원대)는 참 괜찮았다. 물론, 그것은 다른 모든 비용에도 해당이 된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한국보다 옷값이 비싼 일본이기에 안에 받쳐입는 옷이나 속옷, 양말, 집에서 편히 입을 옷 등은 한국에서 사서 가져오는 것이 좋다. 위에 이야기한 종류의 옷 같은 경우에는 같은 값의 물건이라면 한국에서 사는 것이 훨씬 더 품질이 좋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본 동경에서의 한달 생활비에서는 []에 들어가는 비용은 계산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하지만 물가가 비싼 일본에 있다고 하더라도, 옷을 입지 않고는 살 수 없는 법, 그리고 세계적인 패션 선진국으로 꼽히는 일본에서 살면서 아예 옷을 사지 않는 다는 것은 조금 마음에 걸릴 수 밖에 없다. 지갑의 상황과 자신의 스타일에 맞추어 갈 수 있는 곳을 몇 군데 뽑아 보았다.

       

장소

스타일

原宿
하라쥬쿠

널리 알려진 대로, 10대와 20대를 위한 독특한 디자인과 저렴한 옷들이 많이 있음. 하지만 품질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음. 최근 젊은 남자들을 위한 가게들이 많이 늘었음.

表参道
오모테산도

고가의 명품매장이 집중되어 있으며 가장 큰 메리트는 한국에서는 살 수 없는 각 명품 브랜드의 일본 한정품을 살수 있다는 것임.

代官山
다이칸야마

센스가 좋은 샵 마스터들이 골라놓은 상품들을 살 수 있는 셀렉트 샵이 많음.

下北沢
시모기타자와

중고 상품과 예쁜 티셔츠 등이 중심. 가격도 저렴한 편임. 하라쥬쿠보다 상대적으로 대상연령이 아주 약간 높음. (그래도 10~20대가 중심)

新宿
신쥬쿠

패션과 신쥬쿠가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지 모르나 신쥬쿠에는 많은 백화점이 집중되어있는 만큼 사실 쇼핑하기에는 편하게 되어 있음. 고가의 브랜드부터 저가브랜드까지 집중되어있으며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 있음. 단시간 동안에 많은 상품을 보며 쇼핑이 가능.

渋谷
시부야

젊은 세대의 모든 것이 집중되어있는 거리인 만큼 뭐든지 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특히 [시부야-하라쥬쿠-오모테산도]로 이어지는 쇼핑코스를 많이 이용함. 최저가부터 최고가의 상품까지, 유행의 첨단부터 클래식한 상품까지 볼 수 있음.

銀座
긴자

그 이름에서 오는 느낌처럼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 주류를 이루며, 여유있는 30대부터 60대까지가 주류를 이루는 상품이 많음. 생각지도 못할 만큼 고가의 상품을 취급하는 곳이 많아서 가끔 놀랄 때도 있음.

上野
우에노

우에노 옷을 사 입는다고 하면 주로 패션 막장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을 정도임. 저렴한 옷이 많지만 스타일과는 동떨어진 옷들이 많고 달건이 아저씨들 취향의 옷들도 많음.


위의 표 외에도 좋은 곳이 많이 있지만 대표적이고 많이 알려진 곳들만 언급했다.
다음 회에는
”(비용)에 대해서 써보기로 하겠다.

2009/02/14 - [Tokyo?Japan?] - 일본 동경에서의 한달 생활비
2009/02/15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1. 衣 의
2009/02/16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2. 食 식
2009/02/24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3. 주
2009/03/09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4. 교통비
2009/03/10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5. 학업 비용
2009/03/16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6. 월급


Posted by 빠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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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위의 아는 사람으로부터 심심찮게 자주 문의를 받는 것이 있는데 바로 일본 동경에서의 한달 생활비는 얼마냐하는 것이다. 주로 나보다 연세가 꽤 있으신 분들이 자녀를 일본으로 유학 보내려고, 혹은 나보다 어린 사람들이 본인들이 유학을 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면서 자주 물어온다.


 나는 두차례의 유학경험과 현재는 동경에서 사업을 하고 있고 또 15년 전에 일본에서 대학을 다녔기 때문에 어찌 보면 꽤 정확한 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사실 생활비라는 것은 꽤 개인적이고 천차만별이라 아끼자면 한이 없고 또 쓰자면 그것 역시 한이 없는 것이라 대답하기 힘든 면도 없지 않다. 그래서 묻는 사람 별로 따로 만나서 예산을 먼저 들어보고 조언하는 편이다. 하지만 물어보는 사람들은 아는 것이 없어서 예산을 세울 수가 없었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일본 동경에서 일자리를 구해 살려고 하는 분들이나 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정보가 되길 바라면서 일본 동경에서의 한달 생활비를 한번 써보려 한다. 그리고 일본 엔으로는 변화가 없지만 작년 이맘때의 환율로 계산해 보면 한국의 원화로는 약 3,40% 정도 생활비가 증가했다 할 수 있다.

 

 자세하게 쓰자면 한도 끝도 없지만,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매월 생활비 (1, 원룸 기준) 만 계산해 보면, 아래의 표와 같다. (2009년 02월 13일 기준 환율적용)

 

항목

일본 엔

한국 원

월세

60,000엔 이상

924,000원 이상

공과금

20,000엔 이상

208,000원 이상

교통비

5,000엔 이상

77,000원 이상

식비

25,000엔 이상

385,000원 이상

합계

110,000엔 이상

1,594,000원 이상

 

 매월 기본 생활비만 11만엔, 한화로 약 160여 만원이 들어간다는 이야기다. 물론, 더 적게 쓰는 사람도 있을 것이지만 우리가 한국에서 생각하는 최소한의 인간답게 살아가는모습으로 살기 위해서 들어가는 비용이다. 일본의 동경에서 살아가기 위한 실제 생활은 조금 다른 모습이긴 하지만, 이 계산에는 집을 얻기 위한 보증금과 복비, 가전 및 가구 등 기타의 것은 제외한 비용이다.

좀더 비싸고 넓은 집, 예를 들면 10만엔짜리 방을 빌려서 두 명이 같이 살거나 하는 경우에는 1인당 월세부터 공과금, 식비가 약간씩 저렴해 지기도 한다. 학비역시 위의 표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어디까지나 일례이기는 하지만 동경으로 유학이나 취업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위의 표를 기준으로 생활 예산을 짜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포스트를 시작하기는 했는데 설명이 너무 모자란 것 같아 동경에서의 실제 생활비용에 대해서는 많은 설명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연재를 해볼까 한다. 그 차례는 부정기적인 업데이트겠지만 아래와 같은 순서로 쓰게 될 것 같다.

 

 

일본 동경의 생활비

 

<목차> -연재순서-

1.    

2.    

A.      자취용 식비

B.      매식용 식비

C.      술값

D.     공짜 식사방법

E.      결론

3.    

A.      집값과 방값

B.      월세와 Monthly(Weekly) 맨션

C.      부동산 용어

D.     각종 요금과 관리비

E.      IKEA가 있다!

F.      Muji가 있다!

G.      Bic Camera가 있다!

4.     교통비

A.      JR과 지하철, 그리고 사철

B.      버스와 택시

C.      신칸센과 고속버스

D.     자전거

E.      자가용 승용차

5.     학업 비용

A.      등록금

B.      책값

6.     아르바이트와 취업

A.      파트타임 아르바이트

B.      동경의 취업사정

7.     기타 비용

A.      여행 온천 혹은 Gourmet

B.      극장과 TSUTAYA, 그리고 Book-Off

C.      100엔 샵과 1,000엔 샵, 그리고 Outlet


2009/02/15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1. 衣 의
2009/02/16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2. 食 식
2009/02/24 - [Tokyo?Japan?] - 일본 동경의 생활비 - 3. 주

 

Posted by 빠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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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사가현의 한 민가에서 작년 10, 자신의 마당에 묻어둔 현금 3 6천만엔 (한화 약 54억원) 이 없어졌다는 것이 28일 밝혀졌다. 소유자는 이 집의 주인으로 작년 12월에 80대의 나이로 사망한 회사 임원인 남성. “ 40년 걸려서 노후를 위해 저축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다. 이 사건을 발표한 사가현 경찰은 도난 사건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의 발표에 의하면, 현금은 전부 1만엔 (15만원) 지폐. 십수년 전부터 은행은 금리가 낮기 때문에 손에 닿는 곳에 두는 것이 낫다(일본의 금리는 약 0.04%/)”, “장롱에 두면 화재로 소실될 가능성도 있다며 용기에 현금을 넣어서 묻어 두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흙 속에서 파냈던 것은 2007 10월이며, 남성은 묻어둔 장소에 이상은 없는지 매일 체크하고 있었지만 작년 10 10아침에 살펴보니 누군가 파내어 용기와 그 안의 현금이 통째로 없어져 있었다라고 했다.

 

경찰의 발표가 사건 일시보다 늦어진 이유는 피해액이 크기 때문에, 금융기관에 조회를 하는 등, 피해 사실을 제대로 확인하기 위해서 였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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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 양반이....?>


천도 아니고, 5억도 아니고자그마치 54억 원이다.

내가 열심히 살면서 저축하면 80세에 그 정도 돈을 모을 수 있을까?

아래는 위의 사건에 대한 2ch의 반응이다.

 

: 나는 알고 있다. 그와 그의 자식이 상속세를 피하기 위해서 현금으로 묻었다는 걸.

: 금리가 한없이 0%에 가까워도 땅에 묻는 것 보다는 낫잖아?

ㄷ 바보

: 사실은 그 옆에 묻어둔 거 아냐? 치매라 못찾는 걸지도..

: 사용하지 않는 돈은 한 장의 종이와 다르지 않다..

: 도난 당하고 2개월 만에 죽다니. 쇼크사 일거야.

: 그렇게까지 모을 수 있다니, 대단해

: 돈 버는 센스와 좋은 머리는 별개인가봐

: 수전노의 말로를 보는 듯

: 이런 늙은이가 전혀 돈을 쓰지 않고 있기 때문에 불황 속에서 젊은이들이 고생하는 거다.

: 한 구두쇠 늙은이에게 생매장 당했던 돈이 사회로 돌아오게 되어서 기뻐하고 있을 거야.

: 왜 일본인은 기부라는 걸 모르는 거야?

: 80? 이미 충분히 노후인데 무슨 노후 자금이라는 거냐. 분명히 야쿠자 돈일거야.

: 아무리 봐도 ① 탈세용  ② 회사 부도 후 면피/생활용  ③ 야쿠자 돈 ④ 검은 돈, 돈세탁

 

나도 모르게 ”, “에서 으음~~”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늙은이라는 말 대신 졸부들재벌들”, “불법재산 은닉자등으로 바꿀 수 있을 것 같다.

 

갑자기 내일 전두환 / 노태우 / MB 의 집 마당을 파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2008/12/22 - [Tokyo?Japan?] - PC방에 사는 일본인, 그 이유는?

Posted by 빠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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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희망은 있다

Who I am 2009. 1. 20. 20:07 |

우매하고 애매한 정부와 대통령을 모시고 사느라 힘든 우리 국민들이 최근에 너무나도 강력한 어둠의 포스를 내뿜고 있는 듯해 많이 안타깝다. 최근 불경기라 힘들죠?”라는 말이 마치 오늘은 날씨가 좋네요라고 하는 인사말과도 같은 감각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늘은 것 같은 느낌이다.


   오늘은 또 말도 안되는 뉴스가 일본의 TV를 통해 전해졌다. 국민을 사랑하지 않는 정치권력으로 인해 아까운 목숨이 생을 달리했다. TV화면을 통해서 보는 내 나라의 모습은 팔레스타인의 그것과 비교해도 더 낫지 않을 만큼 참담했다. 가까이서 HD카메라로 찍은 덕분에 더 생생하게 전해져와 더 많이 슬펐다. 내일 만나는 일본인 친구와 거래처 사람들에게 브리핑 아닌 브리핑을 해야할 일이 생겼고 그들의 위로를 듣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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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히 신문이나 tv뉴스, 인터넷을 통해 보면 이른바 무지몽매한 주제에 놀기만 하는 정치가, 건망증과 폭력성, 막말증세를 치료 받아야 마땅할 초보만도 못한 국가원로, 우익을 가장한 매국집단, 비정규직 해고 문제, 치솟는 물가, 어지러운 경제지표 등 어두운 뉴스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매스컴은 좋은 일보다는 나쁜 일을 지나치게 강조해서 보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불경기다, 불경기다라고 떠들어 봐야 아무런 변화도 없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 마치 자신과 주변을 둘러싼 환경이 점점 악화일로로 나아가고 있다고 스스로 인식 시키는 부정적인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경기 악화’, ‘삶의 질 악화라고 자기 스스로에게 계속 주입/인식 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인간의 뇌는 불가사의하게도 가상과 현실의 구별이 불가하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강하게 생각하면 정말로 그런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일이 왕왕 있다고 한다.

   불만이나 불평을 늘어놓는 사람에게는 진짜로 마이너스적인 일이 생기고, 주위에는 그런 불만과 불평만 늘어놓는 사람들이 모여들게 되기 때문에 점점 더 불만이 커져만 가게 된다. 반면, 플러스 사고를 갖는 적극적인 인간은 가까이 오지 않기 때문에, 마이너스 인간의 집합체가 되어 버리게 될 것이다. 악순환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 스스로 매일 매일의 일상에서 사용하는 말에도 꽤 신경을 써서 골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정적인 단어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으려 한다.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할 때에는 긍정적인 단어로 바꾸어 사용하려고 한다. 예를 들면,


  “
바쁘다라는 단어는 몸과 마음이 다망(
多忙) 하다는 약간 마이너스적인 뉘앙스를 갖고 있으므로 스케쥴이 있네요” “예정이 차 있습니다라고 가급적 돌려서 말한다.
 
무리인데요” “불가능 합니다는 완전 부정형인 단어이므로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다. “이렇게 하면~” 이라든지, “저렇게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라는 식으로 제3의 제안을 이야기 한다.

 

이미 벌어지고 있는 일을 어떻게 바꾸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자신의 생각만큼은 어떻게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생각이 최종적으로는 결과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되고 싶은 자신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떠올리고 그 이미지와 같은 자신이 되기 위해 말하고 쓰고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가 전체로 보면 희망도 보이지 않고 어두컴컴하기만 하다. 하지만 원래 희망은 밝은 곳에서 크게 생기는 법이 아니다. 어두운 곳에서 작게 시작되는 것이 희망이 아닐까. 우리 국민 개개인이 한 사람 두 사람 작은 희망을 갖기 시작하다 보면 국가차원에서도 결국에는 희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4년 뒤에는 무지몽매한 지금의 국가수반을 볼 필요는 없다는 희망이 우리에겐 있는 것이다.

 

여러분, 긍정적인 사고 방식, 희망이 우리를 살릴 겁니다. 나라를 잃었을 때도, 큰 전쟁이 났었어도 우리는 이겨내 왔잖아요. 우리들 자신이 곧 희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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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빠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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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찡해지는 SONY의 새로운 HandyCam 인터넷 광고다.
메마른 메시지만 전달하기 쉬운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해서 이런 감동 아닌 감동을 만들어내는 SONY의 광고에는 정말 경탄을 금할 수 없다.

<이 사이트에서는, 어린이가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핸디캠"으로 녹화해 추억을 남기는 유사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녹화한 장면에 따라 당신만의 엔딩이 나오게 됩니다. 마지막까지 즐겨 주십시오>

<시간은 눈 깜빡 할 사이에 흘러가 버린다. 당신만의 추억을 남겨보자>

라는 메시지가 지나가고 나면 갓난아기가 나오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점 성장해 간다. 중간 중간에 REC 를 클릭하면 그 시기의 추억이 한 장면으로 녹화되고 딸이 성장해 곁을 떠날 때까지의 성장과정의 기록을 모아 마지막에 정리해서 보여주게 된다. “매일매일이 Special”이라는 음악과 함께. 떠나보낼 때는 슬프겠지만 인터넷 광고를 보고 나서 딸이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다니….

 

Nice CM, SONY!

 





Posted by 빠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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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시인이자 사상가, 평론가인 발레리가 말했다.

일반적으로, 행복한 국민에게는 이 없다그리고 그들은 을 그다지 필요로 하지 않는다


발레리 본인의 말을 빌자면, ‘이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능동적으로 변화하고자 하는 힘이라 정의 내릴 수 있다. 변화의 대상은 기존의 시스템이며 그 목적은 당연하지만 처한 환경과 상황에 적절히 대처하기 위한 것이고 신속하면 신속할수록 좋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발레리는, 자신의 저서 속에서 [국민]을 지목하고 있다. 일반 국민에게 이 없다면 결국 국회도 정부도 을 가질 수 없다고 생각했다. 내가 유감인 것은 일부가 을 갖고 있다 해도 그것이 마이너일 수 밖에 없으며 세상으로 소외 받는다는 것이다.  
 

발레리의 말을 역설적으로 표현해 보면, “국민이 불행해 지면 이 생긴다라고 할 수 있겠다. 2009년의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행복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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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화제가 되었던 책, "훌륭한 우민사회">

 

일본인들의 경우, 좌나 우로 지칭되는 사상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경제지상주의라고 하는 마인트 컨트롤의 영향으로 우민화 교육된 ’ (고도성장시기, 금전제일주의, 전국민 중류의식 등)이 힘을 발휘해 무슨 일이 벌어지든 위기의식을 잘 느끼지 못하고 국가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중요한 일에 대해서도 문제의식은 갖고 있지 않다고 스스로 평한다.

 

일례로, 일본의 방송 보도 프로그램을 처음 본 한국 사람들의 첫 반응은 저런 게 TV에 나와도 되는 거야?’ . 보통은 노출이 심한 것에 대한 지적이고 여성을 비하하는 느낌의 장면 때문에 그렇다. 두번째 반응은 역시 저런 게 TV에 나와도 되는 거야?’ 이다. 연예인의 사생활을 까발리거나 MC들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패널들 뒤통수를 때리는 부분에서다. 그러면서 일본의 언론 방송은 규제가 심하지 않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실상은 많이 다르다.

 

일본에서는 유명한 연예인의 자살 등을 자살이라고 발표하지 않는다. ‘(자살일 가능성이 있는)의문사라고 발표하는 것이다. 베르테르 신드롬에 의해 추가 자살자가 나오지 않을까 우려때문이다. 얼마 전 유명을 달리한 AV배우 출신 유명 연예인 이이지마 아이의 케이스에서도 마찬가지 였다. 일본의 연예기자 친구에게서는 확실하게 자살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언론사 자율규제의문사 혹은 오랜 지병에 의한 돌연사가 된 것이다. 일본의 언론은 천황에 관련된 뉴스를 보도할 때도 마찬가지 방식으로 보도한다. ‘천황가에 대한 안 좋은 소식은 천황의 죽음 외에는 절대로 뉴스에 언급조차 되지 않는다. 이런 식의 따뜻하게(?), 안전하게(?) 감싸주는 언론들 덕분에 국민들은 점점 더 눈이 가리워지고 귀가 막혀서 우민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리고 그 보호(?)의 강도는 점점 더 강해지고 국민들은 점점 더 어리석어 진다.

 

또 하나의 예를 들면 해마다 낮아지는 시청률 탓도 있겠지만 일본에서 TV뉴스 프로그램은 점점 더 짧아지고 있고 그 빈 자리를 채워주는 와이드 버라이어티 형식의 뉴스 와이드 쇼가 점점 더 많아지고 편성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뉴스 토픽 하나를 3~4명의 패널들이 우매한 시청자에게 친절하게 읽어주고 설명하고 분석해 주는 방식인 것이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일본의 방송 관계자에게 물어봤더니, ‘아줌마 세대와 청소년 세대가 멍청해져서 옛날 스타일의 뉴스를 내보내면 절반 정도는 이해를 못하고 못 알아 듣기 때문이라고 한다. 근본적인 문제점은 놔두고 더 오냐 오냐 해서 더욱 더 바보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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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어진 대중을 질타하는 책, "어리석은 사람이 우민에게">


우민화 정책이 성공한 덕분에 일본의 정치는 국민들에게 굽신거리는 척만 하면 된다. 그리고 변명으로는 경제를 위해’, ‘지구환경을 위해라는 변명만 하면 구렁이 담 넘듯이 해결이 된다. 오랜 시간 동안 길들여진 일본 국민들은 우리나라 국민들처럼 적극적으로 항의하는 방법 조차 잊었다고 볼 수 있다. 2ch이 아무리 시끄럽게 떠든다고 한들, 트래픽이 집중된다고 한들, 12천만의 인구 속에서 단 한 명의 미네르바같은 인물이 절대로 나오지 않는다. 모난 돌이 정을 맞는다고 하는, 처절한 우민사상 때문이다.

 

이러한 일본이 과거에 우민화 정책을 시도했다가 실패했던 우리나라다. 또한 전두환씨의 스포츠를 통한 우민화 정책 또한 실패했다고 여겨진다. 현재에 이르러선 남의 나라 사람이 아닌 우리나라 사람들에 의해 우민화 정책이 시도되고 있는 점이 심히 걱정스럽기만 하다. 어리석은 대통령과 정부여당 딴나라당이여, 19세기에 일제가 총칼을 앞세웠던 시기에도 실패했던 우민화 정책이 과연 21세기의 한국에서 성공할 것이라 보는 가.

 

★ 우리나라의 촛불 시위를 보면서 생각했다. ‘우리나라 국민은 정말로 똑똑하구나, 자랑스럽다. 하지만 그 반면에 우리나라 대통령, 정부 여당 & 야당, 고위공무원들은 정말로 XXX들이구나, 창피하다.

★ 작금의 방송관련법 사태를 보면서 생각했다. ‘우리나라 언론인들, 아직 죽지 않았구나, 자랑스럽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통령, 정부 여당은 정말로 구제불능 이구나라고.

★ 어제의 미네르바 구속 뉴스를 보면서 생각했다. ‘우리나라 대통령, 정부 여당, 견찰은 정말 막장이구나, 창피한 정도가 아니라 분노를 느낀다.


★ 내가 ‘정치의 민주주의적인 관점에서 무시하던 일본의 친구에게서 한국 정부 정말로 무섭다라는 이야기까지 들었다. 창피하다.

 일반적인 경우, 나라를 이끌어 가는 사람들의 다수가 우수하다고 해도, 일반 국민의 레벨이 그에 따라주지 못하면 변화 자체가 힘들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나라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사리사욕만 채우고 일반국민들을 무시하며 오히려 등쳐먹을 생각만 하고 위기의식조차 없으니 위선이 넘치고 혼란과 불안만 가중되는 사회가 되어 버렸다. 더럽고 탁한 정치계와 견찰이 아무런 힘 없는 민초를 본보기 삼아서 족치려고 하는 것을 보니, 탄식만이 나올 뿐이다. 민초가 하고 싶은 말 좀 했기로 서니 뭐가 무서워서 잡아간 것인지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다.

 

외국에 나오면 애국자가 된다더니, 그게 다 자국의 한심한 정부를 보다가 생기는 애국심 인가보다. 다음에 한국 들어갈때 입국 거부 당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2008/12/09 - [We, In the World] - 국경없는 기자회, 세계언론자유도 랭킹
2008/09/01 - [We, In the World] - 중앙, 조선일보의 일본어서비스, 매국행위다
2008/06/10 - [Who I Am] - 위정자들은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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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메이저 은행 중 하나인 미즈호 은행 간판>


일본의
은행에서는 융자의 가부를 판단할 경영자의 자질”, “판매력”, “기술력등의 이른바 기업 평가자료의 정석이라 있는 면을 중시한다. 그것은 세가지 항목의 종합된 힘이 장래의 기업 수익과 현금 흐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기술력 또는 판매력 만이 우수하다고 해도 기업의 실적은 좋아지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포스트에서는 우선 경영자의 자질체크 포인트에 대해서 설명 하겠다.

 

많은 중소 혹은 영세 기업에게 있어서 대주주 경영자인 사장의 능력 (의사결정력, 경영실무능력) 따라서 기업의 실적이 좌우된다.

중소 영세 기업의 경우, 사장이나 오너 가족이 회사의 경영에 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장과 사장을 보좌하는 경영진의 자질을 상세하게 파악할 있다면 장래의 기업 수익이나 현금 흐름 동향도 어느 정도는 예측이 가능해 진다. 이와 같이, 경영자의 자질 파악은 은행의 융자판단에서는 빼놓을 없는 중요한 포인트 것이다.

 

v  3 평가항목부터 실태 파악

경영자의 자질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크게 세가자의 평가 항목을 필요가 있다. 또한 아래의 평가 항목은 일본의 중소기업진단협회의 [중소기업의 평가 매뉴얼]이다.

 

1       경영자의 처리 사고 방식

한마디로 말하자면 경영자 개인에게 천부적으로 갖추어진 자질로, 가장 중요한 항목이다. 다음의 5가지 항목으로 평가 한다.

1.1     선견지명

1.1.1 사장은 사업에 대해서 선견지명을 갖고 있는가

1.1.2 사장의 선견지명은 자사의 현재 상태나 업계 환경으로부터 판단해서 혁신성, 실현성, 타당성이 있는가

1.2     의사 결정 책임감

1.2.1 사장은 회사의 모든 의사 결정의 최종 책임을 지고 있는가

1.2.2 경영자의 의사결정은 신속하게 이루어 지고 있는가

1.2.3 경영자는 한번 의사결정 사항을 끝까지 해내는 자세인가

1.2.4 사장은 계획의 달성 상황이 극도로 안좋을 경우에 대비해 합리적인 철수전략을 준비하고 있는가

1.3     권한 부여

1.3.1 사장은 부하에게 일정 결정권을 부여하고 있는가

1.3.2 경영에 필요한 중요사항은 이사회 등에서 결정되고 있는가

1.4     리더

1.4.1 직장에 활기는 느껴지는가

1.4.2 종업원의 근로의욕을 자극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가

1.4.3 부하를 이해하고, 이해하려고 하는 자세를 갖고 있는가

1.4.4 거래처의 협력을 얻을 있는 인심장악력을 갖고 있는가

 

1.5     겸허함

1.5.1 조언 충고를 하기 쉬운 분위기 인가

1.5.2 사내에서 부하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제도가 있는가

2       경영자의 경영에 관한 능력 처리 자세
경영자 자신의 실무적인 경험, 노력에 의해서 평가되는 항목으로, 관리 능력 여덟가지의 평가 항목으로 평가 한다. 기업의 실태 파악에 불가결한 항목이며, 이들 항목의 평가가 높은 경영자는 거래처로부터의 신뢰감을 높인다.

2.1     관리능력

2.1.1 관리 능력은 충분한가

2.1.2 달성해야 하는 목표와 방향성은 명확한가

2.1.3 목표나 방향성과 현실의 (문제) 인식해 대책을 세우고 있는가

2.2     계수관리 능력

2.2.1 자사의 결산개략을 파악하고 있는가

2.2.2 시장환경을 숫자로 파악하고 있는가

2.2.3 경영판단에 필요한 항목의 수치를 파악하고 있는가

2.3     향상심

2.3.1 변화에 도전하는 자세는 있는가

2.3.2 항상 고객을 중심으로 장래를 생각하고 있는가

2.3.3 항상 이런 개선점이 있다라는 식의 문제 의식을 갖고 있는가

2.4     정보 공개 자세

2.4.1 거래처 등에 자사의 결산을 공표하고 있는가

2.4.2 홈페이지, 팜플렛 등으로 자사 상품, 기술, 경영 방침 등을 설명하고 있는가

2.5     IT 전략

2.5.1 명확한 정보화 방침이 있는가

2.5.2 경영자 자신이 IT 활용하고 있는가

2.6     경영 후계자의 육성

2.6.1 후계자가 인재를 정해 놓고 있는가

2.6.2 후계자에 대해서 특별한 교육 지도를 하고 있는가

2.6.3 적정한 후계자가 육성되고 있는가

2.7     공사 혼동

2.7.1 가정생활, 친족과의 관계는 원만한가

2.7.2 투기나 취미 등의 관심이 지나치지 않은가

2.7.3 임원의 보수를 부적절하게 높게 책정하고 있지 않은가 

2.8     경력

2.8.1 과거에 어떤 경력을 갖고 있는가

2.8.2 과거의 실패를 교훈으로 삼고 있는가

2.8.3 경력에 거짓이 있는 경우, 대책은 세워 놓았는가

3       기업 경영에서 실천되고 있는 경영 기본관리 등의 실시 상황
기업 활동의 결과로 보는 항목이며 부분은 6가지 항목으로 평가 한다.
경영자의 사고 방식, 능력, 업무 자세 등이 실제 경영에 어떻게 반영이 되고 있는 지를 봄으로서, 평가의 현실성을 높인다
우수한 경영자나 우수한 기업에서는 3 평가 항목 모두 높게 평가 된다. 경영자 자신의 자질 평가항목에 낮은 평가가 있다고 해도 이를 보조해 스태프나 외부에서의 조언자를 활용할 있다면 우수한 경영이 가능해 것이다.

3.1     경영 이념 비전

3.1.1 경영 이념 비전은 있는가

3.1.2 경영 이념은 독선적이지 않은가

3.1.3 종업원에게 충분히 주지되어 있는가

3.1.4 기업의 일상적인 활동에 반영되고 있는가

3.2     사업계획

3.2.1 사업계획은 있는가

3.2.2 사업계획을 문서화 하고 있는가

3.2.3 사업계획의 내용은 적절한가

3.2.4 주요 업무의 목표가 명확하고, 계획과 실적의 차이 분석이 정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가

3.3     유연, 기동적인 조직체계

3.3.1 조직 구성을 기능 사업으로 나누어 부문화 되어 있는가

3.3.2 직무분담, 권한에 관한 규정은 있는가

3.3.3 부문간의 마찰, 대립을 조정하고 있는가

3.3.4 신속한 정보 전달, 정보 공유화가 이루어 지고 있는가

3.3.5 전략과제에 대응해 조직구성을 유연하게 수정/보완하고 있는가

3.4     인사/고용 정책

3.4.1 중장기적인 인사, 고용 정책은 있는가

3.4.2 외부전문가를 활용하고 있는가

3.4.3 인재파견회사 등을 활용하고 있는가

3.4.4 적절한 교육, 연수를 행하고 있는가

3.5     리스크 매니지먼트

3.5.1 기업에 손해를 가능성이 있는 리스크에 대응 체제는 정비되어 있는가

3.5.2 제조물 책임(PL) 대응은 충분한가

3.5.3 환경 문제에의 대응은 충분한가

3.5.4 법령 준수는 철저한가

3.5.5 거래처 도산 리스크에의 대응은 충분한가

3.5.6 종업원의 적성 관리는 충분한가

3.5.7 고객정보의 보호는 충분한가

3.5.8 리스크 발생 시의 대응책과 재발 방지 활동은 충분한가

3.6     사회 가치의 창조

3.6.1 사회 공헌 등에의 충실한가

 

이상이 일본 중소기업 진단협회의 [중소기업의 평가 매뉴얼] 개요이다.

실제의 평가에 있어서는 경영자에게 직접 듣거나 필요에 따라 각종 관련 자료를 보고 체크 항목에 대해서 [O,X,] 등으로 랭크를 평가 한다.

 

과연 국내의 은행에서도 기업 융자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 심히 궁금하다. 혹시 비슷한 항목을 체크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숫자에만 눈이 어두워 있지는 않은지 궁금하다.

 

어떤 분들은 이런 따위, 한국에서는, 혹은 실상에서는 통하지 않는다고 것이다. 하지만 일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며, 이러한 원리 원칙 적인 부분을 무시해 왔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작은 곳에서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영원히 부조리와 이권, 부정부패 만이 판을 치는 나라로 남게 될지 모른다. 지금의 MB 모습을 보아도 그렇고 그런 MB 부정과 의혹을 알면서도 그를 뽑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결과를 맞이하고 있지 않은가. 기업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나마 국가는 망해도 국민이라도 남지만 기업은 망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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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빠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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